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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자전거여행 56

0629 체코 Tabor to Praha

오늘은 프라하 가는 날이다. 숙소에 도착해 짐 정리하고 야경 구경도 하고 술도 한잔 할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된다. 그래서 이번 여행 중 새벽 5시로 제일 일찍 일어났다. 일찍 일어났지만 아쉽게도 호수가 근처라 그런가 온도가 낮아서 그런가 텐트가 다 젖었다. 짐 정리 후 텐트 걷고 빨린다.호숫가의 물 안개가 자욱 하다.해가 뜨고 있다. 내가 오늘 얼마나 일찍 일어났는지 알 수 있다.프라하로 이동 하는 도중에 난관에 부딪힌다. 공사 중이라 펜스로 다 막아나서 내가 짜 둔 경로로 가지를 못 한다. 한참 돌아가야 되나 싶어서 Google 지도를 보니 다행히도 그냥 직진만 하면 된다. 경로 수정하여 다시 이동 한다.지나가다 주유소가 보여 에스프레소랑 고기 종류 같아 보여서 시켰는데 밀가루랑 고기랑 넣고 반죽해서..

0628 오스트리아 Drosendorf to 체코 Tabor

오늘도 장거리에 산악지역이라 시간 많이 걸려 일찍 가야 되는데 어제 알람을 잘못 맞춰 6시 넘어서 일어났다. 할 일이 많은데 캠핑장에 늦게 도착하면 스케줄이 꼬인다. 빨리 서둘러야 겠다.어제 저녁에 내린 비로 텐트 다 젖었다. 오랜만에 텐트를 말린다. 식사하고 바로 출발 한다.시작하자마자 산 길에 업힐이다. 체리 나무다. 시간 많고 사다리만 있으면 체리 따먹고 싶다. 저번에 시내 캠핑장에 있을 때 체리나무 있었는데 그때도 너무 바빠서 할 일이 많아 체리 못 따 먹었는데 참 아쉽다 사서 먹든지 해야겠다.라이딩 한지 얼마 안 됐는데 체코 국경이 바로 나왔다체코 입국 하면서 처음 만난 마을. 여느 조그만 유럽 마을과 별반 다르지 않다.어제와 같은 윈도우 X P 배경 화면 같은 들판 풍경이 계속 이어진다. 힐링..

0627 오스트리아 Wien to Drosendorf

오랜만에 아침 일찍 일어났다. 왜냐하면 강한 바람이 불어 오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좀 천천히 갈려면 일찍 서둘러야 되기 때문이다.서둘러 짐 정리하고 아침 먹고 이때까지 모아둔 공병 마트가서 돈으로 바꿔 온다. 그리고 출발 한다.오스트리아 자전거도로는 시내에서 진짜 완벽하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킥보드 조심해야 된다. 자전거 도로에서 전동 킥보드 타는 사람들이 진짜 많다.다리에서 본 도나우 강변이다. 그리고 도나우인젤이라고 불리는 빈에 위치한 도나우 강의 섬이다. 여기를 통과 해 도나우 강변을 따라 이동 한다.지나가다 맥도날드가 보여 혹시 커피 있나 싶어서 가보니 맥 카페가 있어서 에스프레소 한잔 하고 간다. 그나마 오스트리아 맥도날드는 에스프레소 가격이 착한 편..

0626 오스트리아 in Wien

오늘은 쉬는 날이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 9시 정도. 토마토 먹고 커피 한잔 하면서 숙소에서 쉬다가 밀린 블로그 작성 한다. 그리고 아침 식사를 한다. 포도 와 식빵 그리고 세르비아에서 산 잼이다. 오스트리아 식빵 먹을만하네 수제 식빵 같다. 가격도 오스트리아 물가에 비하면 괜찮은 것 같다. 잼도 견과류가 들어있는 게 상당히 맛있다.어제 못한 빈 관광 하러 나간다.자전거 타고 나가는데 시작하자부터 햇빛이 너무 뜨겁다. 38도다. Garmin 온도는 43° 찍혔다.오늘의 제일 목적지는 벨베데레 궁전이다. 가다가 괜찮은 관광지 있으면 구경하다 가는 걸로 한다. 오늘은 쉬는 날이라 짧게 관광하고 2시간 안에 끝낸다.지나가다 건물 전체가 그림으로 되어 있는 걸 발견하고 기념으로 사진 찍는다.도나우강 실개천이라고..

0625 슬로바키아 Bratislava to 오스트리아 Wien

캠핑장 도로 차 소리에 자다 깨다 자다 깨다 계속 했다. 그리고 문제는 순찰차 같은 차가 내 텐트 앞을 바로 앞을 지나 간다. 그런 거 같았다. 계속 신경쓰였다. 너무 예민한 가.아침에 일어나 텐트 걷고 정리 하고 있는데 옆에 자전거 캠핑장 가 말을 걸어 온다. 바빠 죽겠는데 그래도 이야기 해야지. 헝가리 사람인데 나이가 좀 많이 들어 보인다. 60대 70대 사이인 것 같다. 내가 어제 너무 바람 때문에 울컥 해 물어보니 원래 요즘 시기에는 서풍이 강하게 분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는 천천히 저속으로 이동 한다고 한다. 나는 이미 계획한 게 하루에 100km 안팍이라 천천히 이동 하든지 거리를 줄이든지 기차 점프 하든지 해야한다. 심히 고민을 좀 해 봐야겠다.어제산 포도와 빵으로 대충 아침식사하고 어제 못..

0624 헝가리 Gyor to 슬로바키아 Bratislava

오랜만에 캠핑장에서 자서 그런지 자다 깨다 자다 깨다 반복 했다. 허리가 너무 아프다. 웬만하면 그냥 일반 숙소에 자고 싶다. 어제 내린 비로 인해 당연히 텐트는 다 젖었고 빨래도 덜 말랐다. 다행히 아침 해가 쨍쨍 하여 바로 빨랫줄에 다 말린다.내가 늦잠을 잤는 가 사람들이 일어나 분주하게 나갈 채비를 한다. 대부분 전부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다. 어떻게 이곳에 자전거 타는 사람만 있지?어차피 이곳은 캠핑카는 못 들어오니까 그런 건가?빠르게 텐트 걷어 말리면서 짐 정리하고 아침 식사를 한다. 식사 끝나고 다 정리하고 나니 어느 정도 빨래가 말라서 워터백에 넣고 어제 못 봤던 Gyor 시내 구경 하러 간다Gyor 시내도 헝가리 답게 아름답다. 어제 캠핑장 갈 때는 잘 몰랐는데 구시가지 쪽으로 오니 광장도..

0623 헝가리 Budapest to Gyor

아쉬움을 뒤로 하고 부다페스트를 떠난다. 숙소 모든 게 괜찮았으나 세탁기가 맘에 안 든다. 고장났는지 배수 후 탈수가 안 된다. 세탁도 제대로 됐는지 모르겠다.보행자든 차량 운전자든 자전거 운전자든 신호도 잘 지킨다.자전거도로 진짜 마음에 든다. 너무 부드럽게 잘 이어져 있다.아이스크림 카페 표지판이 보여 들어갔는데 빵도 같이 팔고 있다. 초코 크로와상과 에스프레소 한잔 한다. 유럽 빵은 항상 맛있는 것 같다. 신기했던 언덕 언덕에 이상한 문양 같은 길들이 계속 이어져 있다.이 자전거 도로를 타고 간다. 오늘은 오랜만에 장거리 120 키로 가야 된다. 좋은 풍경들이 나왔으면 한다.조금만 동네 자전거도로, 동네 자전거도로는 색깔있는 보통 보도블럭 형태이다. 그래도 아주 편하다.헝가리 참 다 좋은데 재활용품..

0622 헝가리 in Budapest

오늘은 부다페스트에서 하루 쉬는 날이다. 어제 너무 긴 하루라서 오늘 좀 늦게까지 잤다. 천천히 일어나 커피 한 잔 마시면서 휴대폰으로 인터넷한다.어제 마트에서 산 식재료로 아침 식사하고 페스트 지구 관광 하러 나간다. 오늘은 천천히 아주 천천히 인증샷 강박관념 버리고 조금만 구경하고 쉴 거다.페스트 지구에서 바라본 부다 지구 풍경다뉴브 강가의 신발들은 유대인 학살의 흔적들, 슬픈 역사를 기억 하려고 조각품을 만들어 두었다. 일본과는 정반대다. 국회의사당 건물들성 이슈트반 대성당가늘게 이슬처럼 물줄기가 내리는데 시원하게 죽인다.페스트 지구는 거의 상업 지구이다. 상업지구라도 이쁜 건물들이 많다.요것은 Kürtőskalács (굴뚝 케이크)인데 지나가다가 어떤 건지 싶어서 궁금해서 사먹어봤다. 비건 제품인..

0621 헝가리 Szeged to Budapest

아침에 8시에 일어났다. 보통 6시에 일어나는데 평소와 달리 긴장 감도 없고 편안 했는지 조금 늦게 일어났다. 여유롭게 에스프레소 한잔 하면서 휴대폰 하고 짐 정리도 하고 역으로 갈 준비 한다.기차역 가는 길 강변도로 타고 간다. 저멀리 멋진 서약 교회도 보인다.세게드 기차 역에 도착했다.10시 20분 쯤 돼서 천천히 준비 하려 했으나 오늘 탈 기차 플랫폼 확인해 보니 5번이었는데 기차가 1대 정차되어 있다. 혹시 몰라서 가본다. 기차티켓과 열차가 서로 매치가 잘 안 되는 거 같아 지나가는 사람에게 붙잡고 물어 봤다 영어가 전혀 안 된다. 대충 얘기 하는 거 들어보니 이 기차가 맞는 거 같다. 13번 기차칸이 한개의 칸인줄 알았는데 여러칸이다. 대충 보고 자전거 주차할곳 골라서 탄다. 기차가 상당히 깔끔..

0620 세르비아 Kanjiza to 헝가리 Szeged

민들레 씨앗 같은 게 온 바닥에 있었어. 너무 지저분해 보이고 불쾌 했다. 정말 도망치듯 캠핑장을 빨리 빠져 나왔다.아침에도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분다. 정신과 시간의 지옥의 방이다.헝가리 입국 하기 전 세르비아 돈을 모두 소진 해야 한다. 마지막 동네 Horgos 도착하여 Google Maps에 커피숍 찾아봐도 없다. 진짜 없나 싶어서 현지인에게 물어보니 최고라고 하는 커피숍을 소개시켜 준다. 가보니 진짜 괜찮은 커피숍이다. 일단 에스프레소 가격 알아 보고 나머지 돈을 소진 하러 슈퍼마켓에 간다.버젓이 커피숍이 있는데 맵에 표시가 안 되다니 Google은 반성해야 된다.인근 마트에 들러 커피 값 150디나르 제외하고 모두 소진 한다. 에너지드링크, 잼, 요거트, 닉시츠코 흑맥주 산다. 닉시츠코 흑맥주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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