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캠핑장에서 화장실 갔다 와서 찍은 사진인데 뭔가 신비스럽다 해야 될까 그런 느낌이 들어서 사진 찍었어.완전 산아래라서 안개가 자욱 하다. 어제 빨아둔 빨래도 다 젖었다. 텐트는 말할 것도 없다. 또 말리고 간다고 시간 좀 걸리겠다. 어쩔 수 없다.그래도 거미가 쳐 둔 이쁜 거미줄을 볼 수 있었다.독일 바이커 친구인데 동독에서 왔다고 한다. 아직도 동독 서독 이렇게 표현 하는지 의아하다. 영어가 서로 서툴러 그것까지는 물어 보지는 못했다. 전기 주전자 사용 하게 해서 오랜만에 믹스커피 타 먹었다. 오랜만에 마셔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다.이 동독 친구가 내나이 물어 보길래 45라고 얘기했더니 정말이냐고 라고 다시 묻는다. 내가 좀 호리호리해서 그런가 25으로 본다고 했다. 넌 몇 살이냐고 물어 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