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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 28

0727 스위스 Interlaken to Herzogenbuchsee

아침에 일어나 발코니를 보니 다행히 비는 안 온다. 저녁과 새벽에 비가 많이 왔는지 땅이 다 젖어 있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사람들이 늦게까지 자는지 조식 먹으러 나왔는데 아무도 없다. 빠르게 조식 먹고 출발 한다.인터라켄을 지나 조금 더 이동 하니 툰 호수가 나왔다. 호수가 맑은 게 아름답다. 브리엔츠 호수도 아름답지만 툰 호수가 조금 더 나은 것 같다.엄청난 폭포수가 흐르는데 어디서 떨어지는 물인지 모르겠다. 만년설과 빙하가 녹아서 떨어지는 것 같다. 요 며칠 사이에 비가 많이 와서 폭포수 유량이 많은 것 같다.동굴 같은 터널도 지난다.멋진 산들이 있어서 더 아름다운 툰 호수 풍경이다.저 멀리 무지개도 보인다. 이탈리아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조금 이동 하니 비가 또 온다. 바닥은 완전히 흔건..

0726 스위스 in Interlaken

아침에 일어났는데 내방에서 커튼을 걷고 발코니 나가 보니 예상데로 비가 온다. 씻고 식사 하러 간다.오늘 호텔이나 조식은 비슷한 것 같다. 식사후 방에 갔다가 답답해서 일층 라운지에 내려 온다 .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다. 답답해서 앉아 있는데 남성 커플이 리셉션 데스크에 이런 비 오는 날에는 어떻게 해야 되냐고 묻는 거 같다. 융플라우 구경 하는 거라든지 sight seeing은 불가능하다고 이야기 한다. 그냥 산책 하는 정도 또는 인터라켄 시내에서 실내 활동 하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직원이 이 또한 스위스라고 환영 한다고 한다. 나는 웃음이 나온다.호텔에는 중동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어떤 고객은 휴대폰으로 계속 날씨 체크하고 있다. 모두들 나랑 상황이 비슷하고 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다.스위스 날..

0725 스위스 Luzern to Interlaken

오늘은 날씨가 흐리고 비 예보가 어느 정도 있어 걱정이 많다. 식사하고 숙소를 나섰는데 바닥은 다 젖어 있고 이슬비가 내린다.오늘은 호수 특집이다. 계속 호수가 나온다. 여기는 루체른 호수이다.루체른 호수 거의 끝나는 지점이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살짝 오니 산에 구름이 엄청 끼어서 산 풍경은 제대로 보이지가 않는다. 엄청 안타깝다. 스위스 느낌이 별로 나지 않는다.정말 아기자기한 스위스 건물들오늘 두 번째 만난 호수인 Sarnen 호수이다. 루체른 호수보다는 스위스 느낌이 많이 나고 더 이쁘다.호수를 지나 숲속을 오른다. 공기가 엄청 맑다. 지나 가다가 도로 한가운데에서 달팽이도 여러 마리 봤다. 예쁜 산악마을인데 구름에 가려 풍경이 제대로 안보인다. 여기가 스위스 맞나 싶기도 하고 계속 신경 쓰이고 ..

0724 스위스 in Luzern

어제 피곤했는지 늦게 자서 그런지 실신 해서 잤다. 아침 기상시간이 일정 하기 때문에 6시 쯤 눈이 떠졌다. 침대에서 일어나기 싫어 계속 잤다. 다시 눈떠 보니 10시다.일어나서 보니 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 커피 한잔 하면서 앞으로 일정 어떻게 할지 날씨 보면서 대략적으로 체크해 본다. 스위스에 계속 비가 내리니 26일에 비만 안오면 기차 타고 가서 뚜르드 프랑스 관람 하려고 했는데 결승점 동네 Pontarlier 에 비가 26일 오후에 온다고 예보되어 있다. 어쩔 수 없이 포기 해야 된다.아침 식사하고 조금 지나니 비가 안 오는 것 같다. 루체른 관광 하러 나선다.로이스 강을 따라 걸어서 이동 하는데 물이 진짜 맑다. 비 예보로 인해 마음이 참 심란 했었는데 막상 밖에 나오니 비도 안 오고 경치도 좋..

0723 리히텐슈타인 Balzers to 스위스 Luzern

어제 예약해둔 숙소인 루체른까지 가려면 시간이 많이 걸려 6시에 빨리 일어났다. 다행히 텐트 크게 젖지 않았으나 빨래가 거의 안 말랐다. 일부는 방수백에 넣고 일부는 자전거에 걸어 달리면서 말리기로 한다.아침 식사하고 캠핑장을 나선다. 좀 불편 했는데 캠핑장 경치는 최고였다.어제 달린 라인강 뚝을 따라 간다.진짜 얼마 이동 안했는데 벌써 스위스 국경이 나왔다.스위스 풍경 이쁘긴 한데 그닥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내가 만약에 스위스 처음에 왔더라면 달랐겠지만 유럽 많은 나라들을 여행하면서 이런 풍경들을 너무 많이 봐서 크게 감흥이 없다.물 색깔이 진한 분홍색이다. 진짜 특이하다. 이 물이 호수로 들어간다.분홍색 물이 들어 왔는데도 물 색깔은 파랗다. 스위스 들어와서 처음만난 호수이다. 요트 선착장이 있어서..

0722 오스트리아 St. Anton am Arlberg to 리히텐슈타인 Balzers

오늘은 스위스로 가는 날이다. 자전거 수리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몰라 6시 30분에 기상했다. 모든 짐 정리하고 짐을 내려서 7시 30분에 조식 먹고 8시에 바로 체크아웃 하고 떠나야 한다.조식 먹고 출발 하기 전이다. 오늘도 출발 할 때는 날씨가 무지 좋다.시작하자마자 극 경사 오르막이 나와 너무 힘들다. 그러나 풍경은 너무 아름답다.자전거 타기 전까지 내일 또 어떻게 산을 넘을까 걱정하지만 막상 타보면 조금 힘들긴 하지만 별 것 아니고 즐겁고 재밌다. 오늘도 눈이 너무 즐겁다.급경사 오르막이 끝나고 약 오르막이 시작 된다. 풍경이 완전 바뀌었다. 저 앞에 터널이 있는데 자전거 도로는 좌측에 따로 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그냥 터널만 만들고 치우는데 역시 오스트리아다. 너무 자전거 친화적이다.오늘..

0721 오스트리아 in St. Anton am Arlberg

아침에 일어났는데 창문을 열어서 밖을 내다 보니 비가 계속 온다. 땅이 완전히 젖어 있다. 샤워하고 아침 점심 먹으러 간다.호텔 조식인데 호텔마다 조금씩 틀리긴 하나 거의 비슷하다. 아쉬운 게 크라와상이 없다. 커피도 직접 가져다 준다. 먹고 싶은 만큼 부어서 마시면 되고 우유 넣어 마셔도 된다. 나는 커피에 우유 넣어 먹는 게 별로다. 본연의 커피 맛을 잘 못 느끼게 한다.식사하고 나와서 본 호텔 앞 풍경인데 비가 계속 온다.방에 돌아와서 호텔 클린 서비스 때문에 어제 어지러 놓은 짐들을 정리 한다. 그리고 날씨를 확인하여 어디에서 숙박할지 그리고 어떤 경로로 갈지 여러 어플을 돌려가며 확인해본다. 알프스 산악 지역은 경치는 죽이는데 비가 너무 자주 와서 자전거 여행 하는데 애로사항이 참 많다.하우스 ..

0720 오스트리아 Telfs to St. Anton am Arlberg

아침에 일어나 바로 할 수 있게 짐 정리 어느 정도 하고 식사하러 내려왔는데 첼암제에서 먹었던 조식 보다는 별로다. 그래도 어느 정도 먹을만하다.숙소를 나와서 라이딩 하는데 마을 뒤쪽에 산이 구름으로 뒤덮여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은 어제 일기예보대로 흐릴 줄 알고 풍경 감상은 반 포기 했었다. 하지만 운이 좋게도 일기예보와 달리 날씨가 엄청 맑다. 기분이 너무 좋다.이렇게 구름이 많기는 하지만 이쁜 풍경을 감상하는데 무리는 없다.갈수록 구름이 줄어들고 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오늘도 인강을 따라 거슬러 올라 간다. 인강이 굽어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아 망했다. 자전거 타고 가는데 뭔가 소음이 들려 확인해 보니 스포크 하나가 부러져 있다. 이탈리아에서 부러지고 두달 가까이 정말 괜찮..

0719 오스트리아 Kramsach to Telfs

아침에 일어났는데 텐트는 다 젖어 있고 빨래는 하나도 안 마르고 밤사이에 더 젖은 것 같았다. 오늘의 목적지는 어디까지 가야 하나 정하지도 못 했다. 어제 에어비앤비 예약 요청 했는데 답이 없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한군데 더 예약 요청 했는데 또 답이 없다. 그래서 적당히 가다가 시간 되면 그 근처 호텔에서 자야 될 것 같다. 오늘 오후에 비 오기 때문에 캠핑장에서는 자기 싫다. 일이 너무 많아 진다. 빨래랑 텐트 다 말려야 되기 때문에 느긋하게 준비 한다. 커피도 한잔 하고 짐 정리도 천천히 하고 식사도 한다.어느 정도 빨래와 텐트가 마른 것 같아서 정리하고 출발 한다.처음에 시작하자마자 급격한 오르막이 나와서 힘들었는데 그 위에서 바라본 풍경은 너무 멋지다. 저 멀리 보이는 마을이 Kramsach이..

0718 오스트리아 Zell am See to Kramsach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에서 조식 먹는다. 어제 조식 먹을 때는 몰랐는데 호텔룸 마다 좌석이 지정 되어 있다. 호텔 직원이 자리를 안내해 준다. 어제는 안쪽에 여러 가지 음식들이 있었는데 몰라서 못 먹었는데 오늘은 스크램블 에그랑 소세지랑 여러가지 먹는다. 오늘은 라이딩을 캠핑장까지 가야 되기 때문에 조금 서두른다.호텔에서 나왔는데 오늘은 날씨가 상당히 맑다. 저멀리 설산도 보인다.첼암제 호수 날씨가 맑으니 더 이쁘다.고니와 오리도 있다.날씨도 미쳤고 풍경도 미쳤다. 라이딩 하는 내내 너무 행복했다.마음껏 이동 하면서 자유롭게 풀도 뜯고 잠도 자고 소들도 행복할 것이다. 물색깔이 갈색이다. 물이 더럽고 그러지는 않을 텐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저 뒤에 보이는 멋진 산때문에 가는 내내 계속 사진 찍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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