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자전거여행/여행기

0603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투어

엔지니어 개츠비 2025. 6. 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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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플리트비체 관광 하러 가는 날. 그리고 대통령선거 날이지. 해외 출국 하기 전에 미리 했어야 됐는데 잘 몰라서 정신 없어서 못 했다.
오늘은 조금 늦게까지 자려고 했으나 역시 시차 때문에 그런지 자다 깨다 자다 깨다 반복 하다 결국 7시 정도에 일어났다. 이제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그런지 밤에 새벽에 크게 춥지는 않다.
조금 느긋하게 아침을 맞이 하고 아침 식사도 하고 느긋하게 준비 하는데 아홉 시가 벌써 다 되었다. 셔틀 버스 시간이 9시 30분 이거든 에스프레소 한 잔 하려면 마음이 또 조급해 진다.

커피 한잔 하려고 캠핑장 나서서 걸어가고 있는데 어제 수박 얻어 먹고 자전거 고쳐 준 독일인 부부를 만나 기념 사진을 찍었다.

에스프레소 가격이 2.4유로 상당히 고급 레스토랑인 것 같다. 분위기도 괜찮고 직원들 복장 상태라든지 인테리어라든지 깔끔함 모든 게 괜찮다 그럼 이정도 줘도 전혀 아깝지가 않지.
에스프레소 한잔 하고 버스타는데로 이동 한다

버스 기다리는데까지 가니 다행히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다 늦지는 않았다.

자전거 타지 않고 버스 타고 가니 기분이 색다르다. 너무 설렌다.

입구2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여 왕복 요금 4유로 지불하고 입구2로 걸어간다. 금방 도착할 줄 알았는데 10여분 걸은 것 같다.

입장료 40유로 주고 예약 하였다. 오늘이 6월 3일 이니까 3일 차이로 겁나게 비싸게 요금을 치뤘다. 6월 1일부터 극성수기로 해당 되어 제일 비싼 요금을 지불 하였다.

입구 도착하여 PDF 파일 보여주니 스캔 하고 바로 입장 시켜 준다 도착해서 보니 버스가 바로 와 버스 타고 대기한다 버스를 타고 상류 지점까지 가서 천천히 내려오면서 하류 쪽으로 구경 하는 것 같다.

버스가 ST2에서 ST3로 이동했다. 예상대로 상류에서 하류로 내려가는 코스다. 호수가 엄청 큰데 여러개의 호수가 있다. 생각했던 것 보다 크게 이쁘지는 않은 것 같다. 내가 너무 기대를 많이 했던 걸까?

시작하자마자 산을 탄다. 최대한 많은 것을 보기 위해 힘을 쓴다. 전망대까지 올라 호수 전경 보고 내려 온다.

하류로 내려가면 내려갈 수록 더 이쁜 곳이 많기를 기대한다.

확실히 가면 갈수록 경치가 이뻐 진다. 폭포도 많고 물 색깔도 더욱 더 옥색에 가까워진다.

작은 물고기 밖에 안 보인다. 큰 물고기를 좀 기대했는데 그래도 이쁘다.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 점점 빠지는 것 같다. 햇볓 이 가면 갈수록 계속 강렬해진다. 사진 찍는 것도 걷는 것도 갈수록 힘들어 진다.

조금 늦게 도착해 보트를 놓쳤다. 바로 앞에서 사람들 다 태우고 출발 한다. 한 10분 정도 기다리면 되니까 쉬면서 기다려야겠다.
좀 쉬면서 기다리니 보트가 도착했다. 보트 탈 때 티켓 검사를 한다. 바코드로 찍는다.

사람들을 어느 정도 태우고 출발 한다. 보트 엄청 느리게 이동한다.

보트에 내려서 한 시쯤 되었는데 배가 고파 식사하러 식당으로 이동 하였다. 버거류가 많던데 대략 11유로 정도 하였다. 그냥 햄버거 보다는 크로아티아 정통 버거 Lički 버거를 시켰다. 가격은 비슷한데 훨씬 더 맛있었던 것 같다.
ChatGPT에게 물어보니 리카(Lika) 지방의 고기 요리 전통을 바탕으로 만든 지역 스타일의 수제 햄버거라고 한다.

식사 끝나고 다음 곳으로 이동 하는데 저 뒤에 보이는 사람들이 모두 보트 타려고 대기 하는 줄이다. C코스 선택했으면 절망적이다 이 땡볕에 저렇게 기다려야 된다니 나는 운이 참 좋네 줄 서서 기다리는 것 없이 바로 탔다.

식사를 끝내고 다시 남은 H코스 이동 한다. 그늘에 있으면 있을 만한 데 햇볕에 가면 너무 덥다. 힘이 쭉쭉 빠진다. 그래도 갈수록 물 색깔이 이뻐지고 경치 풍경 또한 경이롭다.

마지막 압권인 폭포들을 구경하고 마무리 한다. 힘들다 가서 빨리 쉬고 싶다.
입구 2로 가려면 또 엄청 걸어야되고 오르막이라서 입구1로 이동하여 빠져 나간다. 정말 선택하길 잘했다 엄청 가깝다.

출구로 나가기 직전 엄청난 마지막 하이라이트 경치가 펼쳐진다. 압권이다. 너무 아름답다.

힘이 너무 빠져서 커피 한잔 하러 간다. 역시 관광지라 가격이 엄청 비싸다. 에스프레소는 양이 너무 작아 아메리카노 시켰는데 2.7유로 한다.
커피 마시면서 사진 정리 하고 블로그도 조금씩 조금씩 쓴다. 시간이 4시 30분 이 다 되어가 바로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 한다. 가보니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버스 타고 보니 4시 30 분에 칼 출발 한다. 미리 가길 잘했다.

캠핑장에 도착하여 샤워하고 빨래하고 정리 어느 정도 하고 체인오일도 바르고 공기압도 체크 하고 라이딩코스도 확인하고 내일 라이딩 준비를 한다.
그나저나 짐받이 볼트 빨리 해결해야 되는데 단차 있는데 피하고 덜컹 거리는데 조심해서 가야 되겠다. 아무래도 내가 단차 있는데 함부로 굴리고 험하게 가서 볼트가 부서지는 것 같다.

마트에 식료품 좀 사러 가는 길에 bar가 바로 옆에 보여 에스프레소 한잔 하러 간다. 중독 됐다. 점심 버스 타기 전에 아메리카노 한 잔 했는데 완전 밍밍한 느낌이다. 그래서 에스프레소 한잔 해야지.
아 미치겠다. 실내에서도 흡연이 가능하다. 재떨이가 바로 앞에 있고 사람들이 실내에서 흡연 하는데 냄새가 너무 난다. 불쾌하다 ㅠㅠ.


저녁으로 어제 먹었던 너무 맛있었던 크림 치즈와 맥주 한 캔 식빵 그리고 과자.

다 먹고 스푼 씻으러 싱크대에 갔는데 네덜란드 누나가 설거지 하면서 말을 걸어 온다. 난 못본거 같은 데 오늘 플리트비체 가면서 본거 같다고 이야기 하면서 자전거 타냐고 물어 보고 이것저것 계속 물어 본다. 설거지 하면서 심심했나보다 난 달랑 스푼 하나만 씻음 되는데 계속 말 걸어 오길래 도망 가지 못했다. 자기는 네덜란드에서 하루에 5시간 6시간 운전 해가면서 캠핑 한다고 한다. 한국에 산다고 얘기 하니까 자기 여동생이 서울에 갔다고 하면서 좋다고 얘기도 하고 이런 저런 유럽 여행 얘기 계속 했다. 대충 마무리 하고 도망 왔다.


정리하고 탁자에서 과자 먹는데 저누나 아직 설거지한다 ㅋㅋ 빨리 도망 오길 잘했다. 설거지 끝날 때까지 잡혀 있을 뻔 했다.


오늘 마무리 하고 빨리 자야겠다. 내일도 해가 쨍쨍이 떠 온몸이 뜨거워 질 것 같다.  빨리 시작해서 빨리 끝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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