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와서 첫캠핑 후 아침에 일어났는데 이것저것 뒤죽박죽 짐정리부터 느리고 한국과 달리 잔디밭에 텐트를 쳤는데 새벽에 습기가 많이 올라왔다 텐트가 다 젖었다. 그라운드시트는 흙까지 묻어서 멘붕이다. 텐트 말리고 간다고 시간이 많이 더디어 졌다. 그리고 어제 빨아 둔 빨래가 덜 말라 자전거 짐 받이에 하나씩 이동하면서 말렸다.이동 하는데 경치는 너무 이쁘다. 하지만 내가 경로를 잘못 짜서 그런가 아니면 이탈리아가 원래 그런가 한 번씩 여러번 미칠 정도로 비포장. 모래 자갈 길이 너무 자주 나온다. 속도도 느려 지고 힘은 힘 대로 들고 ㅠㅠ아직 98일 이나 남았는데 벌써 집에 가고 싶다.이건 아니다 싶어서 이동하면서 모레 자갈 길 나오면 지도 보고 아스팔트 길로 바꿔서 달렸다. 속도는 나지만 이탈리아 애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