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드디어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로마로 가는 날이다.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긴장과 설레임에 쉽게 잠들기 힘들다. 그리고 숙소에 방음이 잘 안되고 엘베도 없어 계단 오르락 내리락 하는 사람들 소리도 다 들리고 민감한 나로서는 이런 상황이 힘들다. 새벽 3시에 깨서 다시 잠들기 힘들다. 누워서 눈감고 있는데 계속 사람들이 이동한다. 6시에 알람이 울려 눈떴는데 좀 피곤하다.재빨리 아침 루틴 실행하고 커피 한잔 마시며 자전거에 모든 짐을 팩킹하고 인천공항 1터미널로 향했다.1터미널 B카운터 뒤 한진택배로 가서 자전거 포장 서비스로 요청했다.렌치등 공구 일절 없었고 본인이 최대한 자전거를 분해하라고 한다.앞뒤 바퀴 탈거하고 짐받이 한쪽만 분해해서 프레임에 케이블 타이로 묵었다.그러다 짐받이 아래 한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