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드디어 이탈리아 마무리 하고 슬로베니아로 가는 날이다.오랜만에 캠핑장에서 따뜻하게 푹 잔 것 같다. 어제 맥주에 와인을 마셔서 푹 잔 건지, 매트 밑에 은박 비닐을 깔아서 그런지 기온이 11-12도 된 것 같은 데도 크게 추위를 못 느꼈다.7시에 일어나 해가 쨍쨍 하게 떠서 빨게 옷도 말리고 텐트도 말리고 준비하는데 시간이 크게 안 걸렸다.출발하기 전 캠핑장 식수대에서 물을 받아 간다.파가냐의 오래된 교회의 시계가 이쁘고 특이해서 사진에 담아 본다.파가냐 외곽지역이다. 풍경 및 산들이 이쁘다.캠핑장에서 셀프 미니바에서 에스프레소 한 잔 하고 나오려 했으나 잔돈이 부족해 못 마시고 나왔다. 그래서 출발한지 30분 밖에 안 됐지만 또 슬로베니아로 가는 길에 커피 가게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니까 미리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