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자전거여행/여행기

0509 로마 및 브라치아노 호수

엔지니어 개츠비 2025. 5. 11. 03:36
반응형

시차 때문에 그런지 어제 10시 반 골아 떨어진 이후로 자다 깨다 자다 깨다 3시 이후로는 잠이 안 온다.


눈 감고 있다가 4시에 일어나 자전거 짐받이 덜렁거리는 부분을 케이블타이로 묶고 정비 하고 공기압도 체크해서 에어 조금 넣어 주고 오늘 라이딩 준비 하면서 한국에서 가져온 믹스커피를 한잔 한다. 역시 달달하니 맛이 좋다.
커피 마시고 스트레칭하고 나갈 준비를 한다.
시간 충분 하다고 생각했는데 어정 어정거리다 보니까 늦어지네. 항상 느끼는 건데 시간 충분 하다고 생각하면 또 늦어지고 하네.
모든짐을 정리하고 체크아웃 한다고 호스트에게 메세지 보내고 키를 키 보관함에 넣었는데 나가는 문이 안 열린다. 보통 한국에는 잠금장치에 누르는 버튼이 있는데 없다. 열쇠 키 돌리는 부분이 있어서 일 이리 저리 궁리를 하고 있는데 호스트가 때마침 출근 하길래 럭키하다.


로마를 향해서 출발 한다 자전거 도로를타며 가는데 기분이 상쾌하고 경치도 좋다. 열심히 달려 코나드 슈퍼마켓에서 아침 거리를 산다.
냠냠 하고 다시 로마를 향해서 간다. 로마에 가니 사람이 너무 많다.
자전거 가게에 들려 덜렁거리든 짐 받이에 볼트를 체결 했다. 예상은했지만 얼만지 물어 보니까 그냥 써비스로 해준다고 가라고 한다. 기분이 좋아진다. 운이 좋다.

고기 구워 먹을려고 데카 트론에 들려 이소 가스를 샀다.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한국의 다이소랑 비교해서 다섯배 이상 차이 난다. 15,000원 정도 주고 샀다. 너무 비싸다 왜 이렇게 비싼 걸까?


2017년에 왔었던 기억을 더듬으며 유명 관광지 둘러 보고 인증 사진만 찍고 빠르게 이동 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치여서 속도도 안 나오고 너무 힘들다.


오늘 아침에 이탈리아 TV 틀었는데 콘클라베 성공 했다고 새로운 교황이 선출 된 거 같은 데 그런 영향인지 사람이 너무 많다.
바티칸 시티를 끝으로 로마는 마무리 하고 브라 치아노 호수로 향해 간다.


경치가 너무 좋다 옛날 윈도 XP 배경화면이 실물로 보는 느낌이다.


그러다 집에서 짜 둔 GPX 경로를 따라서 가는데 한 번씩 비포장도로를 안내를 한다. 이거 뭐 해도해도 너무 한다. 내리막길인데 완전 흙 길에 도로가 일정하지도 않고 움푹 패여서 아찔하다. 업친데 덥친격이라고 지나가는 길에 냇물이 흐른다 ㅠㅠ


너무 황당해서 순간 뻥 져서 우찌 해야 되나 생각해 잠긴다. 바로 신발 벗고 양말 벗고 슬리퍼로 갈아신고 냇물을 걷는다. 정말 다이나믹하다.
코나드에서 식료품 및 늦은 점심거리를 사서 대충 끼니를 때우고 캠핑장으로 간다.
캠핑장에 도착해 직원의 설명을 듣고 비용 21유로 지불하고 그나마 제일 낮은 가격이다. 같은 캠핑장인데 호수 전망에 따라 비싼 곳은 37 유로도 한다. 텐트를 치고 시설들을 살펴 보는데 휴지도 없고 샤워 하는데 찬물도 안 나오고 바닥은 잔디 전원은 멀리 떨어져 있고 불편한 게 많다.


어느 정도 정리하고 첫날 캠핑이니까 기념삼아 소고기 등심 및 와인을 근처 까르푸에서 사고 캠핑장 와서 구워 먹었다.
피곤해도 설거지 하고 이빨 닦고 정리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에 프랑스 사람들인지 계속 떠들고 차 소리 계속 들리고 춥고 자는데 힘들었다

반응형

'유럽자전거여행 >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511 바뇨레죠 사르아테노  (0) 2025.05.12
0510 볼세나 호수  (0) 2025.05.11
0508 로마 출국일  (1) 2025.05.09
250507 출국전 몸풀기  (0) 2025.05.07
250506 유럽일주의 출발  (0) 202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