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자전거여행/여행기

0523 이탈리아 My Giro D’Italia Bussolengo to Vicenza

엔지니어 개츠비 2025. 5. 24.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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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giroditalia  보러 가는 날이다. 그래서인지 7시에 일어날려 했으나 6시쯤 눈이 떠졌다.
빠르게 짐 정리하고 식사를 한다. 아무리 텐트 고고 말리고 하지 않는다고 해도 짐이 어느 정도 되니까 또 자전거는 준비할 게 많은 스포츠다. 오늘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어제 만난 호주 여자애 멜도 나랑 비슷하게 일어나 자전거 준비하고 갈 준비를 한다. 내가 좀 더 일찍 출발 한다. 매도 giroditalia 결승 지점에서 이탈리아 본다고 했다. 나는 마지막 언덕 지점에서 구경할 거다. 혹시 모르니 볼수있으면 비첸차에서 보자고 했다.
8시 좀 넘어서 출발 한다.

부솔렝고를 떠나며 찍은 사진들. 작은 동네지만 소박하고 아름답다.


베로나로 향하면서 찍은 사진들. 오랜만에 자전거 타기도 하고 비도 안 오고 기분이 너무 좋다. 신나서 혼자 오리도 보고 새도 지저귀고해서 참새 짹짹 오리 꽥꽥거린다.


자전거 고글이 없으니 너무 불편하다. 눈도 부시고 바람이 눈에 계속 들어오고 뭔가 허전 하기도 하다.
잃어버렸던 선글라스를 대체할 제품을 사기 위해 베로나에 도착하여 안경점에 들린다. 맘에 드는 제품은 많으나 너무 비싸다. 오클리 제품 240유로 한다.


이것저것 재고 고르다 루디 프로젝트 137유로 제품을 산다. 이것도 한국 돈으로 환산 하면 21만원 정도 한다. 고글 착용샷이다.


베로나는 줄리엣의 도시라 유명한 줄리엣의 집만 가보기로 한다. 가는 길에 베로나 유명한 관광지들이 많이 보인다.

줄리엣의 집 인근이다.

줄리엣 집 입구이다. 입장료가 있다. 들려 볼려니 giroditalia 일정도 있고 해서 그냥 지나 간다.

베로나 줄리엣 집 빠져 나가며 찍은 풍경들 사진들

마지막 사진은 학생들이 많이 있었는데 설명 하시는 분이 유네스코 유산 뭐라고 뭐라고 하는 거 같다.

베로나 아디제 강이다.

비첸차로 이동 하며 찍은 풍경들

언덕 오르다가 배고파서 벤치에서 뭐 좀 먹다 갔다.

Giroditalia  여기 지나가는 구간인 것 같다. 핑크로 물들여져 있고 경찰들이 통제를 한다.

대박 선수들이 지나간다. 조금 천천히 가는데 퍼레이드 구간 같다. 어떤 선수가 나보고 손가락으로 빅토리 표시를 한다. 온몸이 전율이 느껴진다.

소아베 라는 동네인데 지로디이탈리아 행사를 한다. 공연도 하고

소아베를 지나 인근 동네 사진

이길로 지나가야 되는데 도로 공사한다고 전면 통제다. 여러번 공사 구간 지나쳤는데 난감하다. 아예 지나갈 수 없게 만들어놨다. 한참 둘러서 가야 된다.

파란색 하늘색들로 이것저것 장식을 많이 해놨다무슨 축제 같은 데 giroditalia인가 뭔가 비슷한 거 같다.


지로디탈리아 관람 장소로 가는 오르막이다.

오르막 정상에 올라 가고 있는데 뭔가 좀 이상하다. 보통 뭔 통제 선 이라든지 구경꾼이라든지 사람들이 좀 보여야 되는데 없다. 자전거 타고 간 사람들 조금씩 보인다.
오늘 막 증상에 도착했는데 정말 아무것도 안보여 이탈리아 라이더에게 물어 봤는데, 여기가 아니고 좀 더 내려가야 된다고 한다. 따라 오라고 안내해 준다고 한다. 한 3킬로 정도 내려 가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다. 이탈리아 자덕인데 이 근처에 산다고 구경 왔다고 한다.

도착했다. 레드불 포인트 지점이다. 통제 선이 보이고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 최정상 언덕 오르기 전 일 키로 지점에 내려가서 구경 하려고 했는데 불가능하다. 시간이 2시 10분 이다.
두 시부터 다섯 시까지 전면 도로 통제 다.  좀 더 일찍 왔어야 된다.아쉽다. 다섯시정도 까지 기다려야 되니 식사나 하러 가야겠다.

바로 옆에 식당이 있어서 파스타와 와인 한 잔을시킨다. 아직 상처가 다 안 나아서 원래 술 마시면 안 되는데 오늘은 축제 기간 이잖아 한 잔 해야지 ㅎㅎ
주위를 둘러 보니 자덕들이 시간 보낸다고 술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그런다.

식사가 나왔는데 얇고 긴 스파게티면인줄 알았는데 넙덕한 파스타다. 속에는 아스파라거스와 여러 가지 소스가 들어가 있다. 그리고 겉에는 까르보 나와 베이컨이 있다. 나쁘지 않다 먹을만하다.
그늘이라 그런지 너무 춥다. 식사 대략 마치고 관람 장소로 이동 한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 아직 1시간 반 정도는 기다려야 될 것 같다. 어쩔 수 없다. 이런 기회는 흔하지 않다. 기다리는데 얇은 저지 하나만 입어서 그런지 조금 쌀쌀하다.
기다리면서 일기 작성했다. 주의 둘러 보고 싶으나 선수들이 언제 지나갈 지도 모르겠고 딱히 볼 게 없다.

순식간에 우르르 지나간다. 약 업힐인데도 속도가 뭐 50 키로 정도 나오는 거 같다. 너무 빠르다. 정말 박진 갑이 넘친다. 이래서 사람들이 구경 하러 많이 오는 구나.


최선 두 선수들이 지나가고 조금 있으니 또 여러 선수들이 지나간다. 최 선두 선수들은 속도가 엄청 빠른데 뒤에 처진 사람들은 힘이 다 빠져서 그런지 느리게 지나간다.


한 10분 20분 지나니 선수들이 모두 이동했는지 사람들이 내려갈 준비를 한다. 나도 묶어 둔 자전거를 풀고 자덕들 뒤에 대기 한다. 좀 기다려도 사람들이 안 빠져나가 펜스 넘어 사람들이 내려간다. 내 자전거는 절대 불가 펜스 뒤쪽으로 돌아서 내려가 빠져 나간다.

경기를 보고 내려가는 도중에 찍은 비첸차 전경?

오늘 캠핑장이다. 비첸차 인근인거 말고는 별 특징이 없다. 풍경도 별로고 차들도 많이 지나가고 소음도 심하다. 시설은 뭐 그럭저럭 나쁘지도 크게 좋지도 않다.
도심 근처라 그런지 살짝 비싼 감이 있다. 22 유로다.
리셉션 데스크 할머니 엄청 친절하다

오늘 경기 관람 한다고 오후에 에스프레소를 못 마셨다고 사무실에 에스프레소 기계가 보여 한 잔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자기가 직접 타 준다고 한다. 시간이 조금 늦었다. 빠르게 원샷 하고 샤워 빨래 하러 가야 된다.

빨래하고 짐 정리하고 나니까 저녁 7시 반이다 벌써 근처 마트로 이동해서 먹거리 사서 돌아온다. 벌써 쌀쌀하다.

오늘의 저녁이다.해가 다 져서 겨우 완성했다. 고기는 큐브 돼지고기 같은 데 소금 간이 되어 있다. 짭짤하다 내입에는 너무 짠 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블로그 작성 하며 오늘도 하루를 마감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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