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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이탈리아 볼세나 호수

유럽 와서 첫캠핑 후 아침에 일어났는데 이것저것 뒤죽박죽 짐정리부터 느리고 한국과 달리 잔디밭에 텐트를 쳤는데 새벽에 습기가 많이 올라왔다 텐트가 다 젖었다. 그라운드시트는 흙까지 묻어서 멘붕이다. 텐트 말리고 간다고 시간이 많이 더디어 졌다. 그리고 어제 빨아 둔 빨래가 덜 말라 자전거 짐 받이에 하나씩 이동하면서 말렸다.이동 하는데 경치는 너무 이쁘다. 하지만 내가 경로를 잘못 짜서 그런가 아니면 이탈리아가 원래 그런가 한 번씩 여러번 미칠 정도로 비포장. 모래 자갈 길이 너무 자주 나온다. 속도도 느려 지고 힘은 힘 대로 들고 ㅠㅠ아직 98일 이나 남았는데 벌써 집에 가고 싶다.이건 아니다 싶어서 이동하면서 모레 자갈 길 나오면 지도 보고 아스팔트 길로 바꿔서 달렸다. 속도는 나지만 이탈리아 애들이..

0509 이탈리아 로마 및 브라치아노 호수

시차 때문에 그런지 어제 10시 반 골아 떨어진 이후로 자다 깨다 자다 깨다 3시 이후로는 잠이 안 온다.눈 감고 있다가 4시에 일어나 자전거 짐받이 덜렁거리는 부분을 케이블타이로 묶고 정비 하고 공기압도 체크해서 에어 조금 넣어 주고 오늘 라이딩 준비 하면서 한국에서 가져온 믹스커피를 한잔 한다. 역시 달달하니 맛이 좋다. 커피 마시고 스트레칭하고 나갈 준비를 한다.시간 충분 하다고 생각했는데 어정 어정거리다 보니까 늦어지네. 항상 느끼는 건데 시간 충분 하다고 생각하면 또 늦어지고 하네.모든짐을 정리하고 체크아웃 한다고 호스트에게 메세지 보내고 키를 키 보관함에 넣었는데 나가는 문이 안 열린다. 보통 한국에는 잠금장치에 누르는 버튼이 있는데 없다. 열쇠 키 돌리는 부분이 있어서 일 이리 저리 궁리를 ..

0508 로마 출국일

오늘은 드디어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로마로 가는 날이다.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긴장과 설레임에 쉽게 잠들기 힘들다. 그리고 숙소에 방음이 잘 안되고 엘베도 없어 계단 오르락 내리락 하는 사람들 소리도 다 들리고 민감한 나로서는 이런 상황이 힘들다. 새벽 3시에 깨서 다시 잠들기 힘들다. 누워서 눈감고 있는데 계속 사람들이 이동한다. 6시에 알람이 울려 눈떴는데 좀 피곤하다.재빨리 아침 루틴 실행하고 커피 한잔 마시며 자전거에 모든 짐을 팩킹하고 인천공항 1터미널로 향했다.1터미널 B카운터 뒤 한진택배로 가서 자전거 포장 서비스로 요청했다.렌치등 공구 일절 없었고 본인이 최대한 자전거를 분해하라고 한다.앞뒤 바퀴 탈거하고 짐받이 한쪽만 분해해서 프레임에 케이블 타이로 묵었다.그러다 짐받이 아래 한쪽에..

250507 출국전 몸풀기

이제 내일이면 출국이다.오늘은 마지막으로 유럽 출국 전 가볍게 라이딩을 하였다. 호텔 숙소를 시작으로 마시란 해수욕장, 선녀 바위 해수욕장, 그 유명한 을왕리 해수욕장 그리고 마지막 왕산 해수욕장까지 라이딩을 하는데 너무 너무 가볍게 운동 욕심 없이 하니 재밌고 행복했다. 경치도 즐기고.역시 느끼는 거지만 여행 오게 되면 야채섭취가 부족한 편이다. 그래서 왕산해수욕장까지 이동하고 식사하러 어제 카카오맵 에서 검색해 둔 뷔페 식당으로 향했다.아쉽게도 기본적인 쌈인 상추도 없고 모두 짜게 양념 된 음식 뿐이었다. 김치 오이무침 파김치 미역 줄기 볶음 등 그래도 야채가 목적이라 밥은 거의 피하고 단백질, 야채 위주로 먹었다.역시 뷔페 음식은 짠 편이다. 평소에 소금 이라든지 양념 없이 생으로 먹다 보니 더 ..

250506 유럽일주의 출발

오늘은 인천 영종도 가는날이다. 로마로 가는 출국일은 8일이나 자전거 및 캠핑짐을 인천공항까지 옮기기가 힘들다. 캐리어로 가득찬 인천공항버스 짐칸 ㅠㅠ 거기다 인천공항으로 현재는 자전거 타고가기가 불가능하다.그래서 미리 버스타고 서울가서 공항철도타고 영종도까지 가기로 했다.어제 6시 알람을 맞춰 놓고 잤는데 당연히 오늘도 설레임 및 긴장으로 몇번 깨다가 6시전에 눈을 떴다.이럴땐 항상 느끼지만 머리만 베개에 대면 자는 사람이 부럽다.기본 아침 루틴 실행하고 어제 챙겨둔짐을 정리하고미리 만들어둔 샌드위치 챙겨 자전거를 타고 버스 터미널로 이동했다.다행히 공항버스처럼 짐칸에 캐리어가 많지는 않았다. 모든 짐.싣고 서울로 간다.서울 도착해 공항철도 타러 서울역으로 역시 사람이 많다. 내짐이 많은 관계로 무조건..

게을러 터진 내가 우리집을 깔끔히 유지하는 초간단 비법 2가지 공개

1. 대충하기"완벽주의는 끝없는 미루기의 또 다른 이름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완벽한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티끌하나 없으면 누가 상주나요?지금 눈에 보이는거 대충 치워버려요.그냥 대충 치우자라는 마인드가제일 중요합니다.날 잡아서 제대로 해야지 라는마인드가 제일 최악이에요.2. 하루에 5분만처음엔 5분만 해보세요.각잡고 하잖아요?생각보다 몸이빠르게 움직입니다ㅎㅎ아마 하다보면 조금씩시간을 늘리고 싶을거에요.자주 조금씩 하는게최고의 정리비법입니다.3. 한 섹터만예를 들면오늘은 식탁위내일은 현관신발모레는 거실글피는 작은방.하루에 한 섹터만 정해서정리하고 바로 끝.이거 5분이면 합니다ㅎㅎ이렇게 조금씩 해나가면은근히 더 하고 싶은 욕심도 생깁니다.처음에는 그냥 리빙박스 같은거에싹 담아버리세요.시각적으로 지져분하지..

FI/일반생활 2024.12.01

실패와 포기에도 방법이 있다

모든 것에는 끝이 있습니다. 공부를 하는 것에도, 직장을 다니는 것에도, 그리고 삶도 마찬가지 입니다. 시간은 늘 유한하기 때문에 부자나 가난한 자나, 그 어떠한 누구도 시간 앞에선 공평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정말 열심히 사는데요.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성공만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100% 운이 없다고 단정 짓는 것도 힘듭니다. 능력의 한계일 수 있겠네요. 이럴 때는 멈춰서 생각하게 됩니다. “다시 힘내서 달려야 할까.” “아니면 이제는 다른 것을 해야 할 때일까.” 어느 독자님께서 편지를 주셨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있을 땐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이었는데요. 우리의 손은 두 개입니..

FI/일반생활 2024.02.19

삶의 의미를 찾아서 요약

빅터 프랭클(Viktor Frankl)의 책 '맨스서치 인 멀티튜드(Man's Search for Meaning)'는 그가 나치 집중교육소에서 살면서 얻은 인생의 교훈과 삶의 의미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첫 번째 부분은 프랭클의 집중교육소 생활을 다룹니다. 그는 이곳에서 어떤 인간적인 죽음과 고통을 목격하며 자신의 가치관과 인생의 목적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의미 있는 삶'이란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았습니다. 2. 두 번째 부분은 프랭클의 '로고테라피(Logotherapy)'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로고테라피란 의미치료로, 프랭클은 이것을 통해 인간의 내면적인 욕구와 목적을 발견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그는 우리가 삶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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