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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자전거여행/여행기 78

0524 이탈리아 Vicenza to Arsiè

어제 캠핑장에서 자는데 나무 그늘에서 자서 그런가 기온도 좀 내려가고 9° 정도 된 거 같은 데 경량 패딩 입고 잤는데도 살짝 추워서 새벽에 일찍 깼다. 오늘은 67 키로미터만 타면 되기 때문에 늦게까지 자고 싶었으나 믹스커피 한 잔 타 먹으면서 천천히 정리를 하고 텐트도 말리고 간단히 아침 식사도 하고 준비를 한다. 빨래도 살짝 덜 말랐다. 너무 많아서 햇빛이 잘 안 들어온다. 방수백에 넣고 오늘 캠핑장 가서 말리던지 해야겠다. 텐트만 말리고 출발 한다.비첸차는 크게 관심 없어서 도시 구경을 하지 않고 그냥 바로 오늘의 목적지 아르시에로 향한다.비첸차 외곽지역 오토바이 같은 차량 진입 금지를 위해 만들어놨는데 일반 자전거 일때는 상관 없음. 패니어가 있어서 부딪쳐 넘어져서 부상 입을까봐 너무 겁남. 그..

0523 이탈리아 My Giro D’Italia Bussolengo to Vicenza

오늘은 giroditalia 보러 가는 날이다. 그래서인지 7시에 일어날려 했으나 6시쯤 눈이 떠졌다. 빠르게 짐 정리하고 식사를 한다. 아무리 텐트 고고 말리고 하지 않는다고 해도 짐이 어느 정도 되니까 또 자전거는 준비할 게 많은 스포츠다. 오늘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어제 만난 호주 여자애 멜도 나랑 비슷하게 일어나 자전거 준비하고 갈 준비를 한다. 내가 좀 더 일찍 출발 한다. 매도 giroditalia 결승 지점에서 이탈리아 본다고 했다. 나는 마지막 언덕 지점에서 구경할 거다. 혹시 모르니 볼수있으면 비첸차에서 보자고 했다. 8시 좀 넘어서 출발 한다.부솔렝고를 떠나며 찍은 사진들. 작은 동네지만 소박하고 아름답다.베로나로 향하면서 찍은 사진들. 오랜만에 자전거 타기도 하고 비도 안 오고 기분..

0522 이탈리아 in Bussolengo

아침에 룸메이트 중 한 명이 알람 소리를 안 끄고 10분 마다 계속 울려서 좀 짜증났다 어쩔 수 없이 기상 했다. 일어나 보니 8시가 다 되어 간다. 아침에 씻고 나와서 찍은 숙소 앞 풍경들 비가 살짝 온 것 같다. 땅이 축축하다.숙소 에서 제공한 아침들, 체리를 좋아하는데 양 껏 먹었다. 아직 좀 덜 익었는지 신 맛이 좀 강하게 느껴진다. 제일 아래 과일은 배인데 내가 불러 더 이상 못 먹겠다 유럽 배는 조금 길쭉하게 생겼다.에스프레소 Lungo도 한 잔 내려 먹는다. 기계에서 내려 먹어도 맛있다. 한 잔 먹고 블로그 작성 하면서 아메리카노도 있길래 내려 마셔 봤는데 에스프레소가 익숙해져서인지 아메리카노는 뭔가 좀 밍밍 하고 맛이 없다.마이뱅크에 첫번째로 청구한 자전거 수리 비용이 입금 되었다. 세부 ..

0521 이탈리아 Brescia to Bussolengo

오늘은 베로나로 가는 날이다. 이동 거리가 짧아서 늦게까지 자려 했으나 시차 때문에 6시에 깼다. 내가 잔 방 깔끔하긴 한데 좁다. 오늘 대략 60 키로만 이동하면 되기 때문에 그리고 숙소 체크인 시간이 오후 세 시라 시간이 넉넉해 여유를 부린다. 이것저것 바빠서 못 했던 블로그도 적고 인터넷으로 처리 해야 될 일들을 휴대폰으로 처리하고 알아 보고 한다고 시간을 보낸다. 내 패니어들 오랜만에 청소도 하고 내부 짐 정리도 한다. 짐이 많아져서 잘 안 닫힌다.호스트가 먹으라고 챙겨준 아침식사들 적당히 요기 하고 비알레띠 모카포트와 커피가 보이길래, 에스프레소를 한잔 만들어 먹는다.모카포트가 인덕션 인식이 안 되기 때문에 전용 받침대 같은 게 있다. 눈치껏 위에 올려서 모카포트 가열하니까 정상동작 한다.이탈리..

0520 이탈리아 in Brescia

오늘은 비로 인해 하루 쉬는 날이다. 그래서 이탈리아 온 이후로 처음 푹 잤다. 일어나니 오전 8시 반이다. 체크아웃 시간이 열 시라 빨리 서둘러야 되겠다.어제 묵었던 숙소. 호스트가 나이 많이 드신 분이라 대화도 잘 안 통하고 여러모로 좀 불편했다. 방이 이층이라 짐 오르락 내려가는 데도 힘들었다.짐 정리하고 식사를 빠르게 마치고 자전거를 일층으로 내리고 체크아웃 사실을 호스트에게 알리고 관광지를 검색해 본다.체크아웃하고 브레시아 관광지 보러 갈려고 이동 하는데 자전거 뒤쪽에서 이상한 소음이 들려 체크해 보니 스포크가 부러졌다. 절망이다.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어떻게 하나 싶기도 하고 또 다른 스포크가 부서지면 어떡하나 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급 정이 많이 들었다.다른 부위에 간섭이 발생할까봐 스포크를 구..

0519 이탈리아 Lenno to Brescia

원래 이탈리아 북부지역 Sondrio에 가려 했으나 이번 주 내내 북부 지역에 강한 비가 예상 되어 경로를 대폭 수정 했다. 페리를 타고 벨라지오로 이동하여 베르가모를 거쳐 브레시아까지 가고 최종 목적지는 지로 디탈리아를 관람 할 수 있는 Arsiè이다.오늘은 Como 호수 페리를 타는 날이라 새벽 5시 반에 기상 한다. 8시 45분에 타야 자전거를 실을 수 있다.캠핑 하는 날이면 짐 정리에 텐트 말린다고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오늘은 어제 그나마 짐 정리를 다 해놓고 최대한 빨리 텐트를 걷어 햇빛이 드는 장소에 말려서 조금 빠르게 정리가 되었다. 하지만 이번 주 비 오는 주간이라 날씨 파악 경로 숙소 등을 확인 한다고 시간을 너무 지체 했다. 시간이 벌써 8시 반이다. 서둘러 자전거를 타고 이동 했..

0518 이탈리아 Como lake Lenno

오늘은 라이딩이 없는 쉬는 날이다. 기분 최고다.어제 기분 좋게 푹 잔거 같다. 뜨거운 페트병 효과가 직빵이었다. 침낭 안에 넣고 자니 얇은 반팔 티에 바람막이 하나 입고 잤는데도 추위를 별로 못 느꼈다. 더욱이 어제는 비도 왔고 여기가 상간 지역이라 10° 아래까지 내려 갔는데.어제 오랜만에 750 미리 와인 한 병을 마셨더니 아침에 일어날 때 취기가 살짝 느껴진다. 그래도 오늘 쉬는 날이다.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ㅎㅎ이탈리아 토마토 요거트랑 아침 식사를 한다.이소가스에 스토브를 연결하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한국에서 가져온 믹스커피를 태워 먹는다. 커피 마시면서 어제 내렸던 비에 젖은 텐트도 말리고 짐 정리도 하고 자전거 준비도 한다.그리고 전기시설에 머물렀던 부부가 떠나면서 자리가 생겨 이쪽으로 텐..

0516 이탈리아 Cremona to Milano

어제 자는데 강풍에 천둥 번개 비까지 쓰리콤보에 너무 겁이 났다.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 텐트가 날라가지는 않을지 찢어지지는 않을지 번개 맞는 거는 아닐지 비가 텐트 안에 스며들어 오는 건 아닌지 이런 저런 생각 하다 피곤해 잠이 들었다.다행히 아침에 일어나 보니 텐트 안은 젖지 않았다.어제 자전거커버를 씌워놨는데 바람에 벗겨진거 말고는 특이사항은 없었다. 당연히 텐트 바깥 부분은 다 젖었다. 짐정리 하면서 커피도 마시고 텐트를 말린다.오늘도 밀라노를 향해서 가는데 주위에 다 평지고 산이 안 보인다. 그리고 이탈리아 외곽도로에서는 신호등이 거의 없고 로타리로 이루어져 있다.소도시 로디에서 이쁜 건물이 보여 내려서 사진 찍었다.밀라노 외곽 지역에 들어선 것 같다. 차들도 많고 신호등도 많고 높은 건물이 많이..

0515 이탈리아 Bologna to Cremona

오늘은 라이딩 시작한지 며칠 안 됐지만 현재까지 최장거리 150 키로미터 정도 가는 날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빠르게 짐 정리를 하고 식사 준비를 한다아침 식사 시간을 물어 보니 여덟 시라고 하길래 내가 7시 반 정도에 나갈 것 같다고 하니까 고맙게도 어제 호스텔 직원이 챙겨준 아침식사 거리다. 이탈리아 음식은 뭘 먹어도 다 맛있는 것 같다. 잼 치즈 빵 누텔라 등등.자전거 창고에서 꺼내 와야 되기 때문에 어제 7시 반에 만나기로 약속 했는데 좀 더 일찍 직원이 나왔다. 자전거 받아서 출발 한다.어제 원래는 캠핑장에서 자야 되는데 오늘 거리가 거리 만큼 빠르게 이동 하기 위해 호스텔에서 잤는데 가민 경로를 따라 잡기 위해 Google 맵과 비교해 가면 보고 간다고 정신이 없다. 그러다 자전거 도로가 보..

0514 이탈리아 Florence to Bologna

오늘의 아침식사다. 어제랑 거의 비슷하다. 발사믹 식초 추가 된 게 조금 틀릴 뿐이다. 발사믹 식초는 포도로 만든 거 같은 데 맛이 특이 하면서도 못 먹어 본 맛이라 맛있다. 식빵에 뿌려 먹으니 식빵이 더욱더 고급스러워 진다.오늘은 100 키로 넘게 타야 되고 상승 고도가 1700m 정도 돼서 아침에 일찍 8시 전에 출발 한다.다행히 높은 산 한개만 넘으면 계속 내리막이라 좀 편할 것 같다.이탈리아는 한국과 비슷하게 자전거도로가 잘가다가 사라지곤 한다. 이곳은 본격적인 오르막 시작하기 전 강물이 흐르는 장소다. 아니, 시냇물인가 잘 모르겠다.아침에 커피를 못 마셔서 오르막 오르기 전에 카페인 섭취를 위해 에스프레소 한잔 하고 간다. 이탈리아 에스프레소는 어디 가든 맛있는 거 같다. 또 가격도 2천원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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