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탈리아 북부지역 Sondrio에 가려 했으나 이번 주 내내 북부 지역에 강한 비가 예상 되어 경로를 대폭 수정 했다. 페리를 타고 벨라지오로 이동하여 베르가모를 거쳐 브레시아까지 가고 최종 목적지는 지로 디탈리아를 관람 할 수 있는 Arsiè이다.
오늘은 Como 호수 페리를 타는 날이라 새벽 5시 반에 기상 한다. 8시 45분에 타야 자전거를 실을 수 있다.
캠핑 하는 날이면 짐 정리에 텐트 말린다고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오늘은 어제 그나마 짐 정리를 다 해놓고 최대한 빨리 텐트를 걷어 햇빛이 드는 장소에 말려서 조금 빠르게 정리가 되었다. 하지만 이번 주 비 오는 주간이라 날씨 파악 경로 숙소 등을 확인 한다고 시간을 너무 지체 했다. 시간이 벌써 8시 반이다. 서둘러 자전거를 타고 이동 했다. 다행히 늦지 않았다.

페리 매표소 및 타는곳

사람 페리 비용 4.6유로, 자전거 비용 2.3유로





자전거를 안쪽에 대어 두고 경치를 관람한다.


원래는 벨라지오에 내릴려고 했으나 Google Map을 보니 산 지오 반니가 내가 가려는 경로가 좀 더 가까운 거 같아 산 지오 반니에 내렸다. 페리는 다시 벨라지오로 향하고 있다.

길을 잘 찾는다고 자부를 하는데 선택이 잘못됐는지 맨날 잘못된 길로 가고 돌 길로 가고 그냥 가민 경로 시키는 대로 벨라지오로 내릴 걸 좀 더 빨리 가겠다고 15분 더 허비 했다.

비앙키 자전거 가게를 처음 본다. 한국에서는 대리점을 한 번도 못 봤는데 비앙키 자전거 취급을 해도 전용 비앙키 매장은 못 봤음. 여기는 비앙키만 지급 하는 거 같다. 온통 비앙키 색깔이다.





Como 호수는 역 Y자 형태로 되어 있는데 내가 머물렀던 캠핑장은 좌측이고 오늘 페리 타고 건너와 이동 하는 곳은 우측편이다. 우측편 경치도 너무 환상이다.

비 오는 날 대비 숙소 정할 겸 에스프레소도 한잔 할 겸 bar에 들렸다. 사장님에게 Wi-Fi 좀 연결해 달라고 하고 연결해서 이것저것 알아 보다가 Brescia 에어비앤비에서 이틀 머물기로 확정 했다.

정말 환상적이었던 COMO 호수 이젠 안녕이다.


베르가모 외곽 지역에 들었었다. 지나가다 LIDL 마트가 보이길래 오늘의 점심 거리를 사러 마트에 들렸다.
이때까지 LIDL마트를 잘 못 봤는데 베르가모 쪽에 오고 나니 많이 보인다.

오늘 점심은 연어 샌드위치 에너지드링크 초코 단백질 푸딩이다. 앉을 곳이 마땅히 없어서 텐트 그라운드 시트 깔고 앉는다.
생선을 먹을 기회가 잘 없기 때문에 샌드위치 사면 항상 연어 샌드위치를 고른다. 한국에서는 못 봤는데 먹을만하다. 보통 CONAD 슈퍼마켓에서 사먹었는데 오늘은 LIDL 연어 샌드위치 다. 근데 코나드에 비해 비린 맛이 강하다.

마트직원에게 혹시 스푼 있냐고 물어 보니 따라 오라고 하길래 따라 갔더니 일회용 스푼 여러개 묶어져 있는 거 사라고 하네. 우리나라는 보통 요거트 사면.일회용 스푼 주는데 어쩔 수 없이 무게 고려해서 사지 않고 캠핑용 스푼으로 먹는다.


베르가모에 진입 하니 그래도 도시라고 차가 조금씩 많아진다. 도시가 큰 특징이 없어 보인다. 다른 도시들들은 그래도 고풍스러운 맛이 있거나. 현대적인 느낌이 강한데 베르가모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느낌이다. 내가 그냥 지나쳐 가는 도시라서 자세히 못 봐서 그럴 걸까?

공사 하는지 둘러서 가라고 한다. 어쩔 수 없다 둘러서 가야지.



베르가모 지나서 브레시아로 향하면서찍었던 외곽 사진들. 큰 특징이 안 보인다. 한국인인지 이탈리아인지 구분이 안 간다.






베르가모 외곽지역 빠져서 좀 많이 들어 가니 그래도 괜찮은 풍경이 많이 보인다. 이탈리아스럽게 포도 나무도 많이 보이고.종탑이 있는 성당 이라든지.


낭만 있는 이탈리아 옛 도시 느낌의 골목들. 걸어 다니면 괜찮지만 자전거 타기에는 별로 안 좋다 코블스톤 바닥은 오르막 가기도 그렇고 이동할 때 덜덜덜 거리며 진동이 느껴져서 여러모로 힘들다.

성당 종탑인데 특이하게 시계까지 있다. 여러분들은 데매 정각마다 종소리가 올린다. 사람이 직접 올라가서 종을 치는지 아니면 뭐 자동화로 시간 마다 타이머에 의해 종을 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매 시간 치는 거는 확실하다 여러번 내가 들었다 근데 어쩌다 30분 에도 치는 거 같기도 하고.

성당 뒤쪽 풍경이다. 여러번 산악 지역 사진을 많이 찍는데 내가 클라이머라서 그렇기도 하고 못내 아쉽다. 북부 지역 정복 해야 되는데, 비 때문에 계속 아쉬움이 남는다.

자전거 문제가 생겼다. 아웃 시프팅 할 때 체인 이탈 된다. 체인 다시 끼워 놓고 라이딩하다 아웃 시프팅 했는데 또 그런다. 여러번 테스트해 보니 rear gear가 바깥쪽으로 위치했을때 아웃 시프팅 하니까 체인 이탈 된다. 변속 세팅을 다시 해야 될 것 같다.

드디어 브레시아 외곽지역 진입 했다.



브레시아 중심부 같은 데 고대 도시 유럽 감성이 느껴진다. 내일 비 안 올 때 시간 되면 다시 둘러 봐야 되겠다.

물 뜨는 장소. 우리나라 약수터 그런 곳이다. 이탈리아는 정수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도시에 곳곳에 이런 음 용 수도 시설이 있다.

유적지 발굴 느낌 장소이다. 로마에 가면 이런 것들은 정말 진짜 흔하게 볼 수 있다.

숙소에 도착해 정리 마무리 하고 오늘의 저녁 식사다.
돼지 목살 스테이크 이탈리아 맥주 오늘도 술이다.
라이딩이 빡세서 그런지 항상 저녁 되면 술 생각이 난다. 오늘 120 키로 가까이 타서 그런가 아니면 습관인가?

오늘의 후식 파스타치 아이스크림 너무 맛있다. 오늘 처음 먹는데 베스킨라빈스 31에 비하면 가성비 최고 맛도 더 맛있는 거 같다. 왜 오늘 처음 먹는지 모르겠다. 내일도 사먹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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