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조식을 먹는데 이 호텔은 특이한 게 직접 다 갖다준다. 규모 호텔이라서 그런 거 같다.식사하고 이동 하는데 날씨가 비 온다고 했는데 아직 비는 오지 않는다. 그러나 하늘을 보니 심상치 않다.오르막길 오르고 있는데 스위스인지 한국인지 분간도 안 된다.숲속 길도 지난다.저 산을 넘어 가야 된다.바닥이 다 젖어서 자전거와 내 몸에 물이 계속 튄다.조그만 동네인데 성이 보인다.저 멀리 성이 보인다.특이했던 산, 신기한 바위들이 많이 있다.비에 홀딱 다 젖었다. 갑자기 비가 엄청나게 온다. 진짜 스위스 악몽이다. 날씨 맨날 안 좋고 맨날 비오고 진짜 미치겠다. 옷은 다 젖었고 신발안에 양말까지 흔근히 다 젖었다. 문닫은 레스토랑에 잠시 비를 피하고 양말 벗어서 물기를 짜 낸다. 옷 벗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