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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후 자산관리 - 계좌분리와 백업플랜

엔지니어 개츠비 2021. 4. 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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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log.naver.com/nefertiti541/222161189008

 

은퇴 후 전략 - 계좌분리와 백업플랜

책 "Quit like a millionaire"의 저자는 은퇴 직후 2015년에 있었던 국제유가 폭락으로 인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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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Quit like a millionaire"의 저자는 은퇴 직후 2015년에 있었던 국제유가 폭락으로 인한 주식 급락을 맞았습니다. 특히 국제유가에 큰 영향을 받는 캐나다의 주식시장은 더욱 타격이 커서 은퇴 후 첫해, 그들의 수익율은 마이너스가 되고 말았습니다.



4% 법칙이 실패하는 5%의 경우는 은퇴 직후에 주식시장 폭락을 맞게 되는 경우들입니다. 하지만 계좌분리와 백업플랜 전략 덕분에 이들은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계좌분리



아마 계좌분리는 다들 이미 일상생활에서 하고 계실 것입니다. 생활비를 넣어놓는 현금계좌, 유사시를 대비한 비상금계좌, 은퇴를 준비하기 위한 투자계좌 등등이 있겠죠. 하지만 은퇴를 한 후에 필요한 계좌분리는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책의 저자는 크게 세 개로 나누었습니다. 기존에 투자한 저비용 인덱스펀드 등 대부분의 돈이 들어있는 포트폴리오계좌, 한해동안 쓸 돈을 넣어놓는 생활비계좌, 그리고 주식시장이 급락했을 때를 대비한 현금계좌입니다. 이 각각의 계좌는 꼭 한개의 계좌일 필요는 없으며 여러 개의 계좌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매해 초, 가장 먼저 할 일은 지난해동안 배당금으로 받은 돈을 생활비계좌에 모으는 것입니다. 배당금으로 한해동안 쓸 돈이 충당되지 않는 경우에는 나머지 돈을 어디에서 가져올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주식이 올랐다면 가장 많이 오른 ETF들을 팔아 나머지 돈을 채우면 됩니다. 만약 주식이 내려가 마이너스라면 주식은 최대한 팔지 말아야 합니다. 이때는 현금계좌에서 돈을 인출하면 됩니다.



인덱스펀드에 투자했다면, 주식시장이 회복될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주가는 반드시 다시 오릅니다. 주식시장이 다시 회복하면 현금계좌에 다시 돈을 채워넣어 다음 하락장을 대비합니다.



즉, 주식시장이 올라가면 배당금+주식매도로 한해동안 쓸 생활비를 마련하고, 주식시장이 내려가면 배당금+현금비상금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것입니다.



저자의 경우, 은퇴 첫 해에 하락장을 맞았지만 다음해에 주식시장이 회복하였고 3년째에는 10%의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은퇴 후 위와 같은 전략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은퇴 당시 100만달러였던 그들의 자산은 130만달러로 늘어났습니다.



백업플랜



저자는 은퇴 후 자산을 위협하는 상황에 대비한 백업플랜을 몇가지 책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1) 배당수익



하락장에서 보유주식의 잔고는 주가하락으로 인해 줄어들 수 있으나 여전히 배당수익을 얻습니다. 이 배당수익을 활용하면 하락장에서 주식을 헐값에 팔아야 하는 상황을 회피할 수 있습니다.



2) 현금비상금



주식이 급락하면 인출할 수 있게 비상금을 현금으로 보유하는 것입니다. 만약 하락장이 수년간 지속되어 비상금으로 갖고 있던 현금마저 바닥이 나게 되면 아래의 3번 전략을 활용합니다.



3) 여행하기



물가가 싼 지역에 가서 지내는 것은 생활비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멕시코, 포르투갈, 동유럽, 동남아시아와 같은 곳에서 생활하면 생활수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낮은 비용으로 생활이 가능합니다. 저자는 캐나다에서는 일년에 생활비로 4만달러가 필요하지만 동남아에서 생활하면 일년에 24,000달러로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하락장에서도 배당수익은 여전히 나오므로 물가가 싼 지역으로 이동하면 하락장에서 주식을 팔아야 하는 부담을 회피할 수 있습니다.



4) 부업 및 알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싶지 않다면 다른 옵션이 있습니다. 부업이나 알바를 하는 것입니다. 일년에 겨우 5,000달러를 버는 부업을 위하여 은퇴를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은퇴 후 배당수익이 있는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배당수익과 알바로 번 돈을 합하면 한해 생활비로 충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조기은퇴를 한 사람들 중에서 은퇴 후 아무것도 하지않고 한푼도 벌지 않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은퇴 후 6개월 동안은 놀면서 직장생활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풀 수 있겠지만 곧 무료함을 느끼게 되고 조기은퇴자들은 자신의 열정을 위해서든, 취미로든 돈을 벌기 시작합니다.



5) 직장생활 복귀



사람들은 직장에서 커리어를 쌓으면서 스킬도 획득하게 됩니다. 조기은퇴를 위한 자산을 축적하는 과정은 긴 여정이고 그동안 얻은 스킬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풀타임이 아니더라도 파트타임이나 부업으로 컨설팅 등의 일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자가 여행 중 만난 조기은퇴자들의 일부는 파트타임으로 커리어를 이어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는 자연스럽게 백업플랜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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