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blog.naver.com/nefertiti541/222161141875
전문가들의 추천서적으로 종종 꼽히는 존 보글의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입니다.
워렌 버핏이 주주들에게 추천한 책이라고 합니다. <환율의 미래> 저자 홍춘욱 박사도 추천했고요. 유명한 사람들이 추천했다면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ㅋ
"존 보글"은 세계 금융계에 대한 위대한 공헌과 투자자의 이익을 최우선하는 철학 때문에 <월 스트리트의 성인>으로 추앙받고 있다고 합니다. 1974년 뱅가드 그룹을 설립했는데요 뱅가드는 1조달러에 이르는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입니다.
저자가 설명하는 투자 전략은 인덱스펀드를 사서 오래오래 보유하는 것입니다. 시장 전체의 실적을 따라가는 인덱스펀드를 보유함으로써 개별 주식 선택에 따르는 위험을 없애는 것이죠.
액티브펀드에 투자하면 자기도 모르게 값비싼 판매 보수와 과도한 펀드 수수료를 지불하고 지나치게 잦은 거래에서 발생하는 거래비용까지 부담하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수료가 낮은 인덱스펀드에 투자해서 그대로 오래 보유함으로써 쓸데없는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 성공확률이 크게 높아지는 것이죠.
사람들은 투자를 할 때 자꾸만 미래를 예측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과연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까요? 지금 잘 나가는 회사의 주식에 투자한다고 과연 미래에도 높은 수익율을 보장받을 수 있을까요?
1980년부터 2005년까지 25년 동안 S&P500지수로 측정한 주식시장의 평균수익률은 연 12.5퍼센트. 하지만 일반 펀드의 평균수익률은 연 10퍼센트에 불과. 바로 비용 때문에 입지 않아도 될 손실을 입은 거죠.
그러나 25년 동안 복리로 계산하면 그 차이는 더욱 더 어마어마하게 커지는데요. 인덱스펀드에 1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무려 17만 800달러로 늘어난 반면, 일반 펀드에 투자했다면 단지 9만 8200달러에 그칩니다. 이는 인덱스펀드 투자수익의 겨우 57퍼센트 수준입니다.
25년동안 인플레이션을 감안하여 환산해도 인덱스펀드는 7만 6200달러. 일반 적극 운용 펀드는 겨우 4만 600달러. 역시 인덱스펀드의 53퍼센트 수준입니다. 자산운용사에 지불하는 비용이 펀드 투자자의 수익을 다 갉아먹은 결과입니다.
1970년에 존재한 펀드 중 현재 223개가 사라졌으며 대부분은 실적이 부진했다고 합니다. 살아남은 펀드 중 S&P500 수익률, 말하자면 시장수익률 수준을 달성한 펀드는 단 48개. 2퍼센트 이상의 차이로 실적을 올린 펀드는 9개에 불과했습니다. 그 중 6개는 규모가 커지면서 실적이 떨어졌고 결국 끝까지 살아남은 펀드는 단 3개.
1997~1999년까지 상위 10위에 들었던 펀드들은 IT버블이 꺼진 후인 2000~2002년에는 790위 이하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 투자원칙 - "과거 실적을 좇지 마라"
1993년부터 2000년까지 7년 동안 <뉴욕타임스>주최의 모의투자대회에서 재무설게사들이 평균적으로 올린 성과는 인덱스펀드가 올린 이익보다 약 40퍼센트 적었다고 합니다. 그 후 뉴욕타임스는 대회를 중단해버렸습니다......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저비용 펀드와 고비용 펀드에 투자하였을 때 복리로 얻는 총이익을 비교하면 저비용 펀드가 207퍼센트, 고비용 펀드는 118퍼센트라고 합니다. 비용 차이 때문에 이익이 거의 반으로 떨어지는 거죠.
따라서 같은 인덱스펀드라도 비용을 비교해야 합니다. 똑같이 1만 달러씩 투자했을 때 저비용펀드는 12만 2700달러 이익을 얻은 반면 고비용펀드는 9만 9100달러 이익을 얻었습니다. "인덱스펀드라고 다 똑같은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요즘 많이 나오는 특정 섹터에 대한 인덱스펀드는 어떨까요? 투자자들은 거품이 끼기 시작할 때 투자하고 거품이 꺼지면 해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단기 추가 수익률을 올리기 위하여 시점 선택과 펀드 선택을 잘못 판단하여 장기수익률을 얻지 못하는 결과가 생기는 거죠.
개인투자자들은 자신이 투자한 회사의 사업내용을 파악하여 주식의 가치를 평가할 정도로 충분한 지식을 갖추고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이유로 대다수의 개인 투자자는 방어전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별 주식을 사고 팔아서 수익을 올리려고 하기 보다는 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인덱스펀드를 장기 보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 존 보글은 이 책을 끝맺으면서 자신의 회사인 뱅가드 인덱스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로부터 받은 편지 내용을 인용합니다. 1974년에 500달러 (약 50만원)로 투자를 시작한 이 투자자는 85살이 될 때까지 사기만 하고 절대 팔지 않았다고 합니다. 1년에 2만5000달러 (약 2500만원) 넘게 벌어본 적이 한번도 없는 평범한 연봉을 받던 이 투자자의 2004년 기준 총 자산가치는 자그마치 139만 1407달러였다고 합니다 (약 14억원).
시장 상황이 어려웠던 시절에도 이 투자자가 기억했던 존 보글의 한마디 - "끝까지 버티라"
"건초 더미에서 바늘을 찾지 말고 그냥 건초더미를 사십시오"
존 보글이 한 말인데요. 어느 기업의 주가가 오를 지 고민할 필요 없이 모든 주식을 아우르는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면 되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이 책,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의 핵심입니다. 외국의 파이어족들이 자신의 투자방법을 얘기할 때 꼭 빼놓지 않고 얘기하는 것이 바로 인덱스펀드입니다. 조기은퇴를 계획하고 계신다면 이 책을 꼭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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