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술을 너무 많이 마셨나 먹고 바로 자서 그런가 너무 늦게 자서 그런가 아침에 일어나니 몸 컨디션이 살짝 안 좋다.
납작 복숭아, 체리, 식빵, 발사믹 식초 등으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숙소 체크아웃하고 Plzen으로 향한다.

내가 머물렀던 숙소를 빠져나와 얼마 안가서 멋진 건물이 나왔다. 건물 앞에 달리는 말 조각상도 생기가 넘쳤다. 샤바후프 공원이다.
어제 맥주한캔만 했어야 됐는데 숙취가 남아 있다. 대형마트에 들러서 파워에이드 사고 원샷 하고 간다. 바세린도 다 떨어져 가서 사야 되는데 대형마트에 물어보니 없다. Plzen 가서 화장품 가게 들러서 알아 봐야겠다.

체코 자전거도로 참 엉성하게 만들어놨다

크랄루프 드부르 라는 도시에 도착하여 키즈 카페 같은 곳 같은 데 에스프레소 한잔 한다.

프라하 수도 인근이라서 그런지 프라하에서 플젠까지 가는 동안에 이런 조그만 마을들이 계속 나왔다. 그래서 보급 하는 데는 너무나 좋았다.

정말 하나같이 건물이 다 똑같아 통일감이 있어 보여 아름다웠다.

그림 같았던 산간 지역 마을들.

지나가다가 드디어 완전 만개한 해바라기 보았다. 해바라기 꽃들이 계속 이어지는 데 장관이었다.

신기하게 들판에 독수리 모형을 세워 두었다. 새들을 쫓기 위한 건 아닌 것 같은 데 맞는가.?




계속 이어지는 아름다운 들판들.

오늘의 점심 오랜만에 크림치즈 사서 발사믹 식초와 콜라랑 식빵이랑 같이 먹는다. 너무 피곤하다 회복이 안 된다. 오늘도 지붕 있는 집에서 자고 싶다.
4일 연속 단독 사용 아파트에 숙박 하려니 뭔가 내 여행 컨셉이랑 맞지도 않는 것 같고 거지 패턴이 몸에 익어서 그런가 돈을 쓰지를 못 한다. 몸이 힘들면 돈을 써서라도 회복 해야지. 300,000원 드려서 이틀 에어비앤비 예약한다.
에어비앤비 예약 하고 오늘 Plzen 가는 목적 필스너우르켈 양조장 투어이다. 내일 갈 예정인데 혹시 모르니 오늘 인터넷으로 바로 예약한다. 예약 마치고 다시 이동 한다.

가는 길에 도로가 사라졌다. 참 황당하다. 다행히 옆으로 가보니 흙 길이 있긴 하다. 자전거 끌고 한다고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저 멀리 아름다운 숲속과 들판을 지나가는데 나는 날씨도 너무 덥고 몸이 말을 안 들어 너무 힘들다.

이제 플젠에 거의 도착 직전 이다. 저 멀리 도시가 보인다. 몸이 힘들어서 그런지 정신이 오락가락 하고 길을 잘 못 찾는다. 너무 힘들어 동네 슈퍼에서 콜라 사서 마시고 다시 Google 지도 한참 보다가 겨우 방향 잡아서 아까 예약한 숙소로 이동 한다.

오늘의 숙소이다. 콘도 아파트 이런 건데 건물 지은지 얼마 안 됐나 보다 상당히 깔끔해 보인다.



오늘의 숙소. 상당히 깔끔하고 괜찮다 테라스까지 있다. 그대신 욕실이 너무 좁다. 화장실과 샤워장이 바로 옆에 있고 세탁기도 없다. 그래도 편하게 쉴 수 있겠다.
조리도구들도 상당히 세련되고 깨끗하다. 모든 식기 수저 컵 이런 것들이 모두 이케아 제품이다. 주방 전자제품은 모두 월풀이고 후라이팬 냄비 이런 것들은 모두 테팔 제품이다. 요리할 맛이 나겠다.
샤워하고 빨래하고 쉬다가 다시 나갈려면 다시 준비해야되고 귀찮으니 힘들더라도 바로 장보러 나간다.
따로 장을 봤는데 백을 안 가져와서 비닐봉지 어쩔 수 없이 사야 되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 한국돈으로 650원 정도는 한다. 완전 날강도다. 어쩔 수 없다. 환경을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

보통 숙소에 커피 정도는 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서 마트에서 드립백 커피 있으면 살려 했으나 없어서 가루 커피 샀다. 한 잔 타서 마셔 봤는데 산미도 느껴지고 바디감이 묵직한게 너무 맛있다. 완전 내스타일이다.

오늘 해장 하려고 마트에서 태국 똠냠 라면 샀다. 한국 라면은 없어서 아쉬웠다. 이것으로 부족하니 스파게티면 먼저 삶고 소세지도 넣어 만들어 먹으니 국물이 들어가니 얼큰한 게 너무 좋았다.

몸이 힘들어도 플젠에 왔으니 필스너 우르켈 한 잔 해야지. 마셔 봐도 그 맛이 그 맛이다. 한국에서 먹는 거랑 똑같아. 그냥 기분 내는 거지.ㅎㅎ
존망이다. 내가 오늘 오전에 예약했을때 티켓 가격이 200 코루나 였는데 필스너우르켈 양주장 투어 확인해 보니 380 코루나다. 예약을 잘 못 했다. Plzen 도시 지하 투어를 예약했다. 어쩔 수 없다. 투어 2개 가야겠다. 근데 왠걸 확인해 보니 영어 설명은 매진이다. 아쉽지만 독일어 투어로 예매 한다. 독일어 하나도 모르는데 현장 눈으로만 확인해 봐야 된다.

이게 Plzen 도시 역사 지하 투어

이게 양조장 투어다.
이제 자야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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