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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Milano to Como lake Lenno

참 적응 안 된다. 부엌 및 식사 할 수 있는 테이블인데조명이 대략 난감하다. 하루 종일 시끄러운 남미 음악 나오고 조명이 이래서 잘 보이지도 않는다.이런 분위기에 아침 식사를 하고 어제 맡겨둔 자전거를 찾고 꼬모 호수로 간다.밀라노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찍은 Centrale FS 인근 전경들이다.한국에서 GPS 에디트로 루트 짰는데 이런 말도 안되는 경로를 안내를 한다. 며칠 전에도 개 고생했는데 루트 다 포기하고 다른 방법으로 해야 되는데 이제 괜찮을 줄 알고 망각 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 인 것 같다. 내일 쉬는 날 방법을 좀 강구 해 봐야되겠다. 모래 자갈 길 시간도 엄청 오래 걸리고 위험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경치도 좋은 것도 아니다. 장점은 조용하고 한적 하다는 것 밖에 없다.모레 자갈 길을..

카테고리 없음 2025.05.17

0516 Camairago to Milano

어제 자는데 강풍에 천둥 번개 비까지 쓰리콤보에 너무 겁이 났다.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 텐트가 날라가지는 않을지 찢어지지는 않을지 번개 맞는 거는 아닐지 비가 텐트 안에 스며들어 오는 건 아닌지 이런 저런 생각 하다 피곤해 잠이 들었다.다행히 아침에 일어나 보니 텐트 안은 젖지 않았다.어제 자전거커버를 씌워놨는데 바람에 벗겨진거 말고는 특이사항은 없었다. 당연히 텐트 바깥 부분은 다 젖었다. 짐정리 하면서 커피도 마시고 텐트를 말린다.오늘도 밀라노를 향해서 가는데 주위에 다 평지고 산이 안 보인다. 그리고 이탈리아 외곽도로에서는 신호등이 거의 없고 로타리로 이루어져 있다.소도시 로디에서 이쁜 건물이 보여 내려서 사진 찍었다.밀라노 외곽 지역에 들어선 것 같다. 차들도 많고 신호등도 많고 높은 건물이 많이..

0515 Bologna to Cremona

오늘은 라이딩 시작한지 며칠 안 됐지만 현재까지 최장거리 150 키로미터 정도 가는 날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빠르게 짐 정리를 하고 식사 준비를 한다아침 식사 시간을 물어 보니 여덟 시라고 하길래 내가 7시 반 정도에 나갈 것 같다고 하니까 고맙게도 어제 호스텔 직원이 챙겨준 아침식사 거리다. 이탈리아 음식은 뭘 먹어도 다 맛있는 것 같다. 잼 치즈 빵 누텔라 등등.자전거 창고에서 꺼내 와야 되기 때문에 어제 7시 반에 만나기로 약속 했는데 좀 더 일찍 직원이 나왔다. 자전거 받아서 출발 한다.어제 원래는 캠핑장에서 자야 되는데 오늘 거리가 거리 만큼 빠르게 이동 하기 위해 호스텔에서 잤는데 가민 경로를 따라 잡기 위해 Google 맵과 비교해 가면 보고 간다고 정신이 없다. 그러다 자전거 도로가 보..

0514 Florence to Bologna

오늘의 아침식사다. 어제랑 거의 비슷하다. 발사믹 식초 추가 된 게 조금 틀릴 뿐이다. 발사믹 식초는 포도로 만든 거 같은 데 맛이 특이 하면서도 못 먹어 본 맛이라 맛있다. 식빵에 뿌려 먹으니 식빵이 더욱더 고급스러워 진다.오늘은 100 키로 넘게 타야 되고 상승 고도가 1700m 정도 돼서 아침에 일찍 8시 전에 출발 한다.다행히 높은 산 한개만 넘으면 계속 내리막이라 좀 편할 것 같다.이탈리아는 한국과 비슷하게 자전거도로가 잘가다가 사라지곤 한다. 이곳은 본격적인 오르막 시작하기 전 강물이 흐르는 장소다. 아니, 시냇물인가 잘 모르겠다.아침에 커피를 못 마셔서 오르막 오르기 전에 카페인 섭취를 위해 에스프레소 한잔 하고 간다. 이탈리아 에스프레소는 어디 가든 맛있는 거 같다. 또 가격도 2천원 내 ..

0513 Siena to Firenze

오늘 아침은 캠핑장이 아닌 호텔에서 일어났다. 덕분에 상쾌하게 추위 없이 일어났다. 양치하고 아침 루틴 실행 하고 어제 마트에서 사둔 우유랑 요거트 식빵 잼으로 식사를 한다. 그리고 숙소에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어서 커피 내리고 같이 먹었다.우유인 줄 알았는데 좀 맛이 특이해 알아 보니 발효 된 우유 같았다. 맛이 요거트랑 흡사 했다. 그리고 며칠전 산 잼 너무 맛있다. 무슨 견과류 잼 같은 데 좀 무겁다.이동 하는데 아침에 도시가 좀 커서 그런지 차가 좀 막힌다. 오늘은 피렌체에 가는 길인데 어제와 달리 윈도 XP 배경은 아니지만 여전히 초록 초록 하고 와이너리 포도밭이 많이 보인다. 그리고 정상에 올라 오니 키안티 로그인 닭 조형물이 보인다.지나가는 길에 coop 슈퍼마켓이 보여서 바나나 들어갔다가..

0512 Sarteano to Siena

오늘은 시에나 가는 날이다. 오늘은 여러모로 마음이 조금 편하다. 일단 80km 조금 더 되고 어제 아스팔트 길로만 갈 수 있게 GPS 경로를 다운 받았기 때문이다.여전히 적응이 안 됐는지 텐트 정리하고 짐 정리하고 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어제 풀이 별로 없는 곳으로 텐트를쳤지만 아침에 일어나 보니 습기에 텐트가 다 젖었다. 빨래도 거의 안 말랐다. 텐트 말린다고 시간을 조금 지체해서 마음이 조급해졌다. 이캠핑장은 특이하게 체크아웃할때 계산을 한다.사르테아노를 벗어나 이동 하는데 피로가 누적 됐는지 근육통이 많이 느껴진다. 그래도 오늘도 경치가 예술이라 고통을 잊게 한다. 오늘의 경치는 Windows XP 배경화면이다. 온종일 초록 초록 한 경치 그리고 맑은 하늘 멋진 구름들 너무 행복하다...

0511 바뇨레죠 사르아테노

어제 라이딩이 너무 피곤해서 그런지 아니면 시차 적응이 됐는지 오늘은 아침에 6시 20분 경에 일어났다.오늘은 천공의성을 라퓨타 모티브가 된 바뇨레죠 갔다가 캠핑장 되돌아와서 11시 전에 텐트 정리해서 가야되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인다고 정신 없었다.텐트 와 패니어 짐들이 없이 하니까 날아갈 거 같아. 풍경 건물들 경치 모두 너무 좋다.바뇨레죠 도착 뭐라고 말할 수 없을 만큼 경치가 아름답다. 시간이 쫓겨 힘들다고 안 왔으면 진짜 후회할 뻔 했다. 매표소에 들러 표 끊어서 천천히 둘러 보고 싶었지만 이걸로 만족 하고 가야 하는 게 너무 아쉬웠다. 일정이 꽉 꽉 차 있어서 어쩔 수가 없다.다시 캠핑장으로 이동하여 어느 정도 정리해둔 짐을 싣고 텐트 걷어서 정리하고 젖은 그라운드 시트를 말리고 어제 빨아 둔 ..

0510 볼세나 호수

유럽 와서 첫캠핑 후 아침에 일어났는데 이것저것 뒤죽박죽 짐정리부터 느리고 한국과 달리 잔디밭에 텐트를 쳤는데 새벽에 습기가 많이 올라왔다 텐트가 다 젖었다. 그라운드시트는 흙까지 묻어서 멘붕이다. 텐트 말리고 간다고 시간이 많이 더디어 졌다. 그리고 어제 빨아 둔 빨래가 덜 말라 자전거 짐 받이에 하나씩 이동하면서 말렸다.이동 하는데 경치는 너무 이쁘다. 하지만 내가 경로를 잘못 짜서 그런가 아니면 이탈리아가 원래 그런가 한 번씩 여러번 미칠 정도로 비포장. 모래 자갈 길이 너무 자주 나온다. 속도도 느려 지고 힘은 힘 대로 들고 ㅠㅠ아직 98일 이나 남았는데 벌써 집에 가고 싶다.이건 아니다 싶어서 이동하면서 모레 자갈 길 나오면 지도 보고 아스팔트 길로 바꿔서 달렸다. 속도는 나지만 이탈리아 애들이..

0509 로마 및 브라치아노 호수

시차 때문에 그런지 어제 10시 반 골아 떨어진 이후로 자다 깨다 자다 깨다 3시 이후로는 잠이 안 온다.눈 감고 있다가 4시에 일어나 자전거 짐받이 덜렁거리는 부분을 케이블타이로 묶고 정비 하고 공기압도 체크해서 에어 조금 넣어 주고 오늘 라이딩 준비 하면서 한국에서 가져온 믹스커피를 한잔 한다. 역시 달달하니 맛이 좋다. 커피 마시고 스트레칭하고 나갈 준비를 한다.시간 충분 하다고 생각했는데 어정 어정거리다 보니까 늦어지네. 항상 느끼는 건데 시간 충분 하다고 생각하면 또 늦어지고 하네.모든짐을 정리하고 체크아웃 한다고 호스트에게 메세지 보내고 키를 키 보관함에 넣었는데 나가는 문이 안 열린다. 보통 한국에는 잠금장치에 누르는 버튼이 있는데 없다. 열쇠 키 돌리는 부분이 있어서 일 이리 저리 궁리를 ..

0508 로마 출국일

오늘은 드디어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로마로 가는 날이다.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긴장과 설레임에 쉽게 잠들기 힘들다. 그리고 숙소에 방음이 잘 안되고 엘베도 없어 계단 오르락 내리락 하는 사람들 소리도 다 들리고 민감한 나로서는 이런 상황이 힘들다. 새벽 3시에 깨서 다시 잠들기 힘들다. 누워서 눈감고 있는데 계속 사람들이 이동한다. 6시에 알람이 울려 눈떴는데 좀 피곤하다.재빨리 아침 루틴 실행하고 커피 한잔 마시며 자전거에 모든 짐을 팩킹하고 인천공항 1터미널로 향했다.1터미널 B카운터 뒤 한진택배로 가서 자전거 포장 서비스로 요청했다.렌치등 공구 일절 없었고 본인이 최대한 자전거를 분해하라고 한다.앞뒤 바퀴 탈거하고 짐받이 한쪽만 분해해서 프레임에 케이블 타이로 묵었다.그러다 짐받이 아래 한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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