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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주가연계증권 이란?

엔지니어 개츠비 2021. 4. 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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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m.blog.naver.com/nefertiti541/222161137516

ELS(주가연계증권)는 무엇인가요?

​초저금리 시대, 예적금의 대안으로 ELS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예금이나 적금 만기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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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저금리 시대, 예적금의 대안으로 ELS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예금이나 적금 만기가 되어 은행에 갔더니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ELS가입을 권유받는 사례가 많다고 하네요. ELS라는 게 무엇인지 궁금해져서 좀 알아보았습니다.



ELS는 주가지수나 개별주식에 투자하는 주가연계증권으로 예를 들어 삼성전자, 포스코와 같은 특정주식이나 S&P500과 일본닛케이225, hsi 등 주가지수에 연동하는 상품입니다. 주식이나 펀드와는 달리 수익률이 확정되어 있다는게 특징인데요 이 때문에 증권사나 은행에서는 예적금보다 좀 더 높은 수익을 큰 탈이 없으면 거의 확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 이런식으로 영업하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아래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큰 탈이 없다는 조건이 나중에 발목을 잡습니다).



ELS는 투자한 상품(기초자산)이 일정 범위 내에서 변동하면 수익을 얻지만 그 범위를 벗어나면 쪽박을 찰 위험이 높은 도박성 상품입니다. 한마디로 증권사하고 내기를 하는 것입니다. 상환조건, Knock-in 조건 등 갖가지 조건이 있어 증권사와 확률게임을 하는 것이죠. 증권사에선 상대적으로 안전한 중위험-중이익이라 홍보하고 있지만 구간 내에서만 움직인다는 보장은 절대 없으므로 중위험이라는 건 이해가 가지 않는 설명입니다. ELS는 주가나 지수가 하락하면 최대 100%의 원금손실이 발생할 가능성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오히려 고위험에 가까운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위험 투자상품이라면 기대수익률이 높아야 하고 저위험 투자상품이라면 기대수익률이 낮아야 하는 것이 투자의 기본입니다. 하지만 ELS는 기대수익률은 낮지만 리스크는 낮지 않습니다. 그래서 금융지식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차라리 직접투자를 하지 ELS를 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특히 특정종목을 대상으로하는 ELS의 경우, 심지어 증권사가 자신의 손실을 피하기 위해 해당 주식을 한꺼번에 대량으로 매도해서 주가를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그러면 해당 ELS에 투자했던 고객들은 꼼짝없이 손실을 보게 되는거죠 (소송해봤자 증권사를 이기지 못합니다). 원금보장형 ELS도 있긴 하지만 세금 문제로 인해 원금 이하를 돌려받거나 원금을 건진다고 해도 투자한 기간 대비 기회비용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1~2년 등으로 짧은 기한만 정하는데다 자동매도 하한선까지 정해버리기 때문에 주식은 다시 오를 때까지 투자자가 끝까지 들고 기다릴 수 있지만 ELS는 그럴 수가 없습니다. 더구나 주식은 보유하는 동안 배당금이라도 받을 수 있지만, ELS는 배당금 같은 것은 주지도 않고 오히려 운용수수료까지 떼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의 설명이 이해가 가시나요? 아마 처음 접하시는 분은 잘 이해가 안가실 겁니다. 당연합니다. 복잡하고 위험한 파생상품이기 때문입니다.



투자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투자를 복잡하고 알기 어렵게 만들수록 투자자가 손실을 볼 위험은 더 커집니다. 투자에 성공하는 데는 복잡한 투자 상품이 필요 없을뿐더러, 그런 상품이 실제로는 성공을 가로막습니다. 그러니 이런 상품에 굳이 시간을 들이지 말고 투자는 간단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는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해주는 다른 일에 시간을 쏟으면 됩니다.



ELS의 수익률 문제를 지적하는 SBS뉴스가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주가가 비교적 높았던 2011~2013년을 제외하고는 ELS가 은행에 예금하거나 회사채에 투자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에 못 미쳤다고 합니다. ELS는 기간이 짧으므로 이익은 미미합니다. 수익은 쥐꼬리 수준인데 거꾸로 손실이 발생할 경우 투자자는 쪽박을 차게 되는 것입니다. 이따위 구조인 ELS를 중위험 상품이라 부르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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