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9 오스트리아 Salzbrug to Wien
잊어 버려야 되는데 자는 내내 지갑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자다 깨다하다 7시 30분에 일어났다. 거쳐간 도시 빈을 다시 가야 된다.

커피 한잔 하면서 기차 좌석 예약 안해도 되는지 확인해봤다. ChatGPT는 무조건 예약 하는 게 좋다고 한다. 7월이면 성수기이고 사람이 꽉 차서 좌석이 없을 수도 있다고 한다. 2시간 30분 동안 서서 갈려면 힘들다고 한다. 추가로 3유로 주고 지정 좌석 예약한다.

체크아웃하고 잘츠부르크 역으로 간다. 역에 도착하니 30분 이다. 시간이 좀 남는다. 잘츠부르크에서 제일 유명한 모차르트 초콜렛이다.

혹시 모르니 올라가서 플랫폼 위치도 확인하고 자전거 어떤칸에 싣는지 기차가 어디 서는지 확인해 본다. 스크린에 기차에 대한 정보가 나온다.
하지만 기차가 왔을 때는 다른 위치에서 멈췄다. 오늘도 기차 탄다고 겁나게 뛰었다.

좌석을 예약 하게 되면 그림처럼 last minutes res라고 뜬다. 그래서 저 좌석에는 예약이 되었기 때문에 앉으면 안 된다. 내가 예약한 좌석은 26 창가 자리다.

기차 타고 가면서 본 풍경들. 별로 새롭지가 않다. 내가 자전거 타면서 본 풍경 들이다.

Linz여기서 잠시 정차 한다.

Wien Bhf에 도착했다. 이제 대사관으로 이동 한다.


Helmut-Zilk-Platz


Albrechtsbrunnen



Sisi Museum Hofburg Wien

성 미하엘 교회
오스트리아 빈이 크긴 큰가 보다. 내가 못 본 관광지 멋진 건물들이 많이 보인다.

대사관으로 이동 중 흔한 빈 골목 풍경

또 다시 만나게 된 멋진 보티프 교회
한국 대사관 도착하기 전에 여권 발급수수료 현금으로 내야 되기 때문에 은행 ATM에서 현금을 찾는데 수수료가 4.95 유로한다. 시간이 얼마 안남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수수료를 내고 현금 찾는다.

한국 대사관에 도착했다. 2시가 살짝 안 됐는데 먼저 와서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여행 기간이 많이 남았기때문에 일반 전자 여권 신청하고 DHL 긴급 여권 배송 서비스 신청하여 4-5 영업일 이내에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 서비스 비용이 좀 비싸다. 나라마다 다르겠지만 오스트리아 빈까지 비용이 42,000원 정도 한다.
그리고 여권 분실 신고 한다.

여권 재발급 비용은 43.2 유로로 한국 돈으로 68,000원 정도 한다. 대사관에서 현금만 받기 때문에 유로나 달러를 준비 해야 된다. 재발급 신청하고 현금 주고 나니 영수증을 따로 안주길래 보험회사에 청구 해야 된다고 달라고 했다. 그러니 이렇게 수기로 적어서 준다.

이번에 자전거 여행 하면서 느꼈는데, 여행자 보험 필수다. 나는 진짜 본전의 몇 배는 뽑은 거 같다. 여권 새로 발급 받는데 DHL 긴급 배송 서비스 포함해서 100,000원 넘게 들었는데 보상은 한도가 60,000 원이라 60,000 원밖에 안 된다.
신고 다하고 나니 전화로 여권 도착하면 알려 준다고 하는데 내 전화기가 안 된다고 하니문자나 이메일로 알려 준다고 한다. 여러모로 쓰레기 알뜰폰 참 화가 난다.
모든 행정 업무가 끝나고 나니 기차 타고 빈 와서 대사 관 이동 그리고 신고 말고 뭐 그렇게 한거는 없는 거 같은 데 힘이 쭉 빠진다. 빨리 대사관 온다고 점심도 못 먹고 너무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 것 같다. 빨리 숙소 가서 쉬고 싶다.
숙소로 이동 하다가 BILLA 마트 가 보여 샌드위치랑 우유 사서 정말 늦은 점심 먹는다.

숙소 이동 하다가 본 특이한 타워 건물인데 Spittelau incinerator라고 하는 소각장이다. 예술 작품처럼 만들어놨다.

도나우 강변 풍경이다


오늘 숙소 아파트 도착, 호스트에게 이야기 하니 얼마 전에 리모델링 했다고 자전거 아파트 방 안에는 못 들어 온다고 한다. 그대신 창고에 보관하라고 한다. 다행이다 차라리 이게 낫다.
유럽 대부분 체크인 할 때 조그만 키 박스 같은 게 있다. 다이얼 돌려서 비밀번호 맞추면 박스가 열리는데 그 안에 열쇠가 있다. 오늘 숙소도 마찬가지다.

아파트에서 창문을 보니 또 비가 온다. 지겹다 지겨워 진짜


오늘의 숙소 역대급으로 진짜 좁다. 다행히 냉장고 조리 시설 등은 있다. 세탁기와 에어컨은 없다. 현재 오스트리아 날씨는 최고 온도가 21-23° 밖에 안 되기 때문에 이정도면 생활 하는데 크게 무리는 없다.


대사관에서 여권 신청하고 가는 길에 무슨카드 승인 거절 계속 떠서 뭐지 싶었는데 숙소와 확인해 보니 누군가 내 카드로 결제 시도를 하였다. 내가 잊어 버린 카드 세장 전부 다 결제 시도를 하였다. 다행히 모두 분실신고 해 두었다.
여기서 확실히 알게 됐다. 내가 잊어버린 자전거 지갑 도난당했거나 누군가 주워서 가져갔다. 여권 재발급 신청도 했고 이제 전혀 의미가 없다. 잊어버리자.


진짜 많은 크림치즈를 먹어 봤는데 이번에 산 크림치즈는 와사비 맛이 느껴진다. 나쁘지 않다.
그리고 유럽 와서 여러 가지 소세지를 먹어 봤는데 소세지가 여러 종류가 있있다는 걸 오스트리아에서 느꼈다. 소세지 별로맛이 진짜 너무 다르고 요리 방식과 맛이 다르다. 오늘 먹고 있는 소세지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