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자전거여행/여행기

0515 이탈리아 Bologna to Cremona

엔지니어 개츠비 2025. 5. 1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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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라이딩 시작한지 며칠 안 됐지만 현재까지 최장거리 150 키로미터 정도 가는 날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빠르게 짐 정리를 하고 식사 준비를 한다

아침 식사 시간을 물어 보니 여덟 시라고 하길래 내가 7시 반 정도에 나갈 것 같다고 하니까 고맙게도 어제 호스텔 직원이 챙겨준 아침식사 거리다. 이탈리아 음식은 뭘 먹어도 다 맛있는 것 같다. 잼 치즈 빵 누텔라 등등.

자전거 창고에서 꺼내 와야 되기 때문에 어제 7시 반에 만나기로 약속 했는데 좀 더 일찍 직원이 나왔다. 자전거 받아서 출발 한다.

어제 원래는 캠핑장에서 자야 되는데 오늘 거리가 거리 만큼 빠르게 이동 하기 위해 호스텔에서 잤는데 가민 경로를 따라 잡기 위해 Google 맵과 비교해 가면 보고 간다고 정신이 없다. 그러다 자전거 도로가 보이길래 바로 방향을 틀어 진입 한다.

잠시 쉬면서 보 급식 먹었던 장소이다.

오늘은 처음부터 끝까지 평지 코스라 별 풍경 기대 안했는데 그래도 한 번씩 괜찮은 풍경이 나오기도 한다. 유채꽃인가?
그리고 핸들바 백에 보급 식을 넣어두고 라이딩 하면서 시간 마다 꺼내 먹는다.

라이딩 하면서 풍경이 관찮고 건물이 이뻤던 장소들이다.

점심 식사 시간이 지나가고 있는데 마땅한 장소가 안보여 계속 이동 했는데 공원 같은 곳이 보여서 정차 하고 식사를 한다. 오늘 점심은 2시간 전 코나드에서 산 연어 샌드위치와 크로와상이 주 메뉴고 어제 사둔 토마토와 바나나를 곁들인다. 그냥 일반 크로와상인 줄 알았는데 안에 초코가 들어 있다. 진짜 맛있다.

태양광 충전 좀 해 볼려고 가져왔으나 너무 작아서 그런지 충전이 잘 안 된다. 결국 짐만 되어서 폐기처분

물이 거의 다 떨어져 가는데 몇 방울 안남았는데 보고 발 장소가 보이지가 않는다. 진짜 혓바닥하고 목구멍이 타들어 가는 거 같다. 뭐 조그만 마을에 bar가 있는데 다 문닫았다.
그러다 지나가다가 아주 조그만 마을인데 교회인가 성당인가?  너무 이뻐서 목이 너무 마르지만 한 방 박고 간다.

오늘 최종 목적지 도착하기 사 키로 전에 마트가 나와서 들어가직원에게 시원한 음료수 있는지 물어 보고 있다고 하길래 파워에이드 와 코카콜라 만 사서 나와서 너무 갈증나 파워에이드 600 미리 원샷 하고 코카콜라도 300 미리 마시고 캠핑장으로 이동 한다.

오늘 잘 캠핑장이다. 풍경이 아담 하지만 정겹고 이쁘다. 캠핑장에 염소들도 뛰어다니면 놀고 ㅎㅎ
자전거 캠핑 하는 사람들도 여럿 보인다.
캠핑장 및 결제를 키오스크로 하게 되는데 여권이 신 여권이라서 그런지 스캔 인식이 안 돼서 야메로 직원이 등록하고 결제 해 준다. 원래 정상적이라면 흰 카드를 가지고 출입 하고 체크아웃 해야 되는데 정상 등록이 안 되니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다.

이 캠핑장은 가격이 11.5 유로로 싼 대신에 샤워 비용은 따로 지불 해야 된다.
빨래를 빨리 해서 널어야 내일 고생을 덜 하기 때문에 빨리 씻고 빨래하고 해가 남아 있을 때 빨래를 널어 준다.
어느 정도 정리하고 소도시지만 자전거를 타고 저녁거리도 살 겸 관광 명소를 탐방 하러 간다.

크레모나 두오모 광장 및 대성당이다.

오늘 저녁은 오랜만에 삼겹살과 맥주 두 캔이다. 이맛에 자전거 캠핑 한다. PERONI 맥주 가성비가 좋아서 샀는데 뜨거운 맥주지만 먹을 만하다.
식사 하는데 지나가는 사람들 마다 인사하고 이것저것 물어 보기도 하고 나도 아직 일주일 밖에 안 됐지만 이때까지 여행 해 온 이야기도 하고
캠핑장 사람들과 자전거 여행 이야기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이런 게 여행의 묘미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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